불안한 에콰도르 국민들 “군병력이 거리 순찰” 72%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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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인 70% 이상이 군을 동원한 정부의 치안유지 강화 계획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콰도르 국가선거위원회는 국민투표 초기 개표 결과 72%가 군병력이 경찰과 함께 거리 순찰에 나서는 방안에 찬성했다고 밝혔다고 시엔엔(CNN)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또 65%는 특정한 조건에서 에콰도르 범죄자를 외국의 요청에 따라 인도하는 방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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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인 70% 이상이 군을 동원한 정부의 치안유지 강화 계획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사이 마약·폭력 조직이 활개를 치면서 극도로 불안해진 사회 분위기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에콰도르 국가선거위원회는 국민투표 초기 개표 결과 72%가 군병력이 경찰과 함께 거리 순찰에 나서는 방안에 찬성했다고 밝혔다고 시엔엔(CNN)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또 65%는 특정한 조건에서 에콰도르 범죄자를 외국의 요청에 따라 인도하는 방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밖에 범죄자의 형량을 늘리는 방안과 교도소 무기 반입을 막기 위해 무장병력이 상주하는 방안도 광범한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간제 노동계약 허용 등 노동 및 상거래 관련 조항은 과반을 얻지 못해 폐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민투표는 지난해 11월 취임한 36살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의 치안유지 강화 방안에 국민들의 지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그의 정치적 승리라는 평가가 많다.
이와 함께 에콰도르 경찰은 이날 폭력조직 두목 파브리시오 콜론 피코를 몇 달에 걸친 추적 수사 끝에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1월 리오밤바 교도소에서 다른 재소자 38명과 함께 탈옥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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