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PL 15실점 우승’... 수비 핵심이었던 테리의 소신 발언 “15실점은 무패우승과 동급”

남정훈 2024. 4. 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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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며 2004/05 시즌의 무패 우승에 대해서 한마디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3일(한국 시간) "PL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존 테리는 첼시의 2004-05시즌 15실점 우승이 아스날의 2003-04시즌 무패우승과 동등한 수준의 업적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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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테리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며 2004/05 시즌의 무패 우승에 대해서 한마디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3일(한국 시간) “PL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존 테리는 첼시의 2004-05시즌 15실점 우승이 아스날의 2003-04시즌 무패우승과 동등한 수준의 업적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의 2004/05 시즌은 대단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의 첫 부임 시즌이었으며 갈라스-테리-카르발류-페레이라-체흐로 이어지는 수비는 역대 최고의 수비 조합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도 당시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마케렐레였다.

첼시는 이 시즌에 29승 8무 1패 승점 95점과 함께 72득점 15실점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웠다. 특히 15실점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으며 빅리그에서 15실점을 깬 팀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는다.

당시 수비의 주축이었던 카르발류는 EPL에서 새롭게 적응하는 데 테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처음부터 테리와 대화를 나누며 즐겁게 지냈고,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를 빨리 알아가기 시작했다. 때로는 말을 할 필요도 없이 서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가 무엇을 할 것인지 알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는 내가 커버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나도 그가 공을 따내기 위해 싸우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수비는 자동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런 느낌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테리는 이번 명예의 전당 헌액 인터뷰에서 15실점 우승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이 말에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우리의 2004-05시즌이 아스날의 무패 시즌과 동급으로 대단했다고 생각한다. 아스날은 그 시즌에 무승부가 상당히 많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솔직히 최소 실점 기록이 앞으로도 깨질 것 같지 않다. 난 우리가 보여준 수비력이 자랑스럽고, 기록이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점을 막는 것이 우리가 돈을 받는 이유였다. 물론 체흐, 카르발류, 애슐리 콜 같은 선수들과 같이 뛸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첼시에서 무려 19년간 717경기에 출전하며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FA컵, 리그 우승까지 놓친 트로피가 없는 존 테리는 여전히 PL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수비수로, 전 팀 동료였던 애슐리 콜, 페트르 체흐,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록바 등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테리는 앤디 콜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로써 첼시는 5명이나 명예의 전당에 선수 이름을 올린 팀이 됐다.

사진 = 스카이스포츠, 90min,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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