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 원 들인 게 이거라고?"..'교통지옥' 광양매화축제, 혈세낭비 논란

박승현 2024. 4. 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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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가 수천만 원이 투입된 '매화축제 교통난 해소 방안 연구용역'을 부실하게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양시는 매화축제 고질적인 문제점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5천만 원을 들여 관련 용역을 진행했지만, 결국 올해도 심각한 교통난을 피하지 못하면서 혈세만 낭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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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축제 교통체증

전남 광양시가 수천만 원이 투입된 '매화축제 교통난 해소 방안 연구용역'을 부실하게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양시는 매화축제 고질적인 문제점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5천만 원을 들여 관련 용역을 진행했지만, 결국 올해도 심각한 교통난을 피하지 못하면서 혈세만 낭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용역 결과도 '축제장 차 없는 거리 조성'과 '주차장 운영 개선' 등 정인화 시장이 시장이 당초 약속했던 획기적인 개선안이 아닌 일반적인 교통대책뿐이어서 내실 없이 형식적인 용역을 진행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진출입 체계 개선, 축제장 일원 셔틀버스 동선 변경, 축제장 일원 보행환경 개선 등 특별한 내용 없이 그동안 반복됐던 지적사항이 포함되면서 도대체 용역을 왜 했느냐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매화축제장 앞 식당가 교통 상황

앞서, 광양시는 지난해 매화축제 교통난으로 관광도시 이미지가 추락하자 5천만 원을 들여 '매화축제 교통난 해소 방안 연구용역'을 시작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 정인화 시장과 자문위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명쾌한 방안을 찾아 내년 축제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매화축제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음에도 심각한 교통난은 관광도시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며 "획기적인 개선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발상의 전환 등 다각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매화축제 중 불법주정차량

광양시는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매화축제 성과 공유 및 개선방안 보고회'도 형식적으로 개최하면서 축제 개선의지가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광양매화축제도 교통체증, 바가지상흔, 불법음식점 등으로 얼룩져 관광객들의 불만을 샀고 행사에 동원된 공무원들은 잇단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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