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취업자 비중 음식·주점업 1위

이석주 기자 2024. 4. 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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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부산지역 전체 취업자 가운데 '음식·주점업'에 고용된 사람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중분류별 부산 취업자 비중 순위에서 '음식점 및 주점업'이 1위를 기록한 것은 역대 하반기 기준으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자 비중은 역대 상반기 기준으로 2016년 이후 7년 만에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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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기준 9.2% 차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 4년 만에 소매업 취업 앞질러
- 월급 적어 고용의 질 악화 우려

지난해 하반기 부산지역 전체 취업자 가운데 ‘음식·주점업’에 고용된 사람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전에는 ‘소매업’이 1위를 유지했으나 4년 만에 순위가 바뀌었다. 고용의 질이 더 악화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이하 10월 기준) 부산지역 전체 취업자 수는 17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산업별(중분류 기준)로 보면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자가 15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취업자(170만1000명)의 9.2%를 차지하는 규모다. 취업자 수가 두 번째로 많은 업종은 ‘소매업(자동차 제외)’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13만8000명으로 8.1%를 차지했다. 소매업은 구입한 물품을 변형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재판매하는 업종이다. 일상생활 속 다양한 물품이 포함된다.

산업 중분류별 부산 취업자 비중 순위에서 ‘음식점 및 주점업’이 1위를 기록한 것은 역대 하반기 기준으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이 기간 1위는 소매업이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자 비중은 역대 상반기 기준으로 2016년 이후 7년 만에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해당 업종 ‘고용의 질’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다만 통계청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음식점·주점 영업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전국 ‘숙박 및 음식점업’ 임금근로자의 49.6%는 월급여가 200만 원 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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