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여개 중 PGA 프로 골퍼가 꼽은 캐나다 베스트 퍼블릭 코스 4

Cabot Links Resort ⓒ Jacob Sjöman, Destination Cape Breton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골프 인생 최고의 라운딩을 즐기고 싶다면 캐나다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골프코스는 어떨까. 

캐나다관광청이 남녀노소 입장할 수 있는 2,400여개의 코스 중 PGA 프로 골퍼가 꼽은 퍼블릭 코스 네 곳을 소개했다. 날이 선선해지는 가을 시즌을 노린다면 더욱 드라마틱한 라운딩 순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깍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 압권 '캐벗 클리프스)'

캐나다 최고의 골프 여행지로 꼽히는 노바스코샤 주에서도 PGA 골퍼들이 입을 모아 선정한 최고의 코스로는 '캐벗 클리프스(Cabot Cliffs)'가 선정되었다. 

Cabot Cliffs ⓒ Tourism Nova Scotia

세인트 로렌스 만의 모래언덕과 해안 절벽의 지형을 활용한 코스로 설계되었으며, 특히 16번 홀은 절벽 끝에 위치해 있어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의 절경이 유려하다. 

골프 아키텍처의 거장 빌 쿠어와 벨 크렌쇼가 디자인한 이 코스는 창의적인 도전과 눈부신 자연 풍광이 완벽한 조화를 자랑한다. 세계적인 골프 코스 이외에도 고급 숙박 시설과 레스토랑, 편의시설이 있어 골프 여행의 품격을 높이기에 좋다.

Cabot Cliffs ⓒ Jacob Sjöman, Tourism Nova Scotia

탁트인 산악 풍경 압권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 골프 코스'

웨스트젯 인천-캘거리 직항에 오르면 캘거리 국제공항에서 2시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는 알버타 주의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 골프 코스(Fairmont Banff Springs Golf Course)는 로키 산맥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탁 트인 산악 풍경과 함께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Fairmont Banff Srings-Golf Course-Aerial ⓒ Jacob Sjöman, Fairmont Hotels and Resorts

18홀의 스탠리 톰슨 코스Stanley Thompson Course와 9홀의 터널 마운틴 코스Tunnel Mountain Course가 있어 골퍼의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스탠리 톰슨 코스는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드는 설퍼 산과 런들 산 그리고 보우 강을 따라 이어진다.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 호텔과 연계되어 있어 라운딩과 함께 세계적인 수준의 숙박 시설과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라운딩 이후 스파, 레스토랑 및 기타 편의 시설도 함께 즐긴다면 더욱 풍성한 골프 여행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도전욕 부르는 '무스코카 베이 리조트 골프장' 

5월 3일 재개장하는 온타리오 주 무스코카 베이 리조트(Muskoka Bay Resort)의 골프장은 울창한 단풍 숲과 맑은 호수를 배경으로 잊을 수 없는 18홀 코스를 선사한다. 

다양한 고도의 변화와 페어웨이의 난이도를 선보이며 모든 골퍼의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키기 때문. 

Muskoka Bay Club ⓒ Muskoka Bay Resort

라운딩이 끝나면 무스코카 지역의 자연을 탐험하거나 리조트의 스파, 수영장 등에서 휴식을 취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도 좋다. 대한항공이나 에어캐나다에 올라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면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기복 심해 드라마틱한 라운딩 선사 '프레데터 리지 골프 리조트'  

와인으로 유명한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오카나간 밸리로 향하다 보면 프레데터 리지 리조트(Predator Ridge Golf Resort)가 나타난다. 오카나간 호수가 보이는 완만한 언덕 사이에 자리 잡은 개방감이 장점이며, 기복이 심한 그린을 지닌 프레데터 코스와 고도 변화가 드라마틱한 리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Predator Ridge Golf Resort ⓒ Predator Ridge Golf Resort

라운딩 이후에는 고급 숙박 시설과 레스토랑, 스파, 피트니트 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와인의 본고장 답게 지역의 우수한 와이너리를 방문하는 와인 테이스팅 투어도 결합할 수 있어 더욱 풍부한 여정을 완성시켜 줄 것이다. 

대한항공으로 주 9회, 에어캐나다로 주 7회 직항이 운항하며, 곧 티웨이 정기 운항도 계획되고 있는 만큼 방문의 기회는 활짝 열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