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김소영 부위원장 “5월, 기업가치 제고 가이드라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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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골든타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 사진)은 23일 한국증권학회가 주최한 '한국증권학회 제1차 정책심포지엄' 환영사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국내외 많은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업 밸류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골든타임"이라며 "5월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확정,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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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골든타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상장사 거버넌스 개선 등 중장기적 정책 과제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 사진)은 23일 한국증권학회가 주최한 ‘한국증권학회 제1차 정책심포지엄’ 환영사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국내외 많은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업 밸류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골든타임”이라며 “5월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확정,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 방침을 밝힌 것처럼 금융위 역시 관련 정책 불확실성 해소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김 부위원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준비된 기업부터 적극 공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기업 밸류업 통합 홈페이지 개설 등 인프라 구축도 5월 중 완료하겠다”며 “세제지원 방안도 준비 되는대로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 3·4분기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완료 등 후속과제들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정부 규제가 아니라 건전한 ‘시장의 압력(Market Pressure)’을 통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기조발제를 맡은 이관휘 서울대학교 교수는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이유는 단순히 미흡한 주주환원이나 낮은 수익성에 있지 않고, 거버넌스 이슈와 함께 시장 효율성을 저해하는 각종 제도들(세금, 규제)과 포괄적으로 얽혀 있다”면서 “밸류업 프로그램 목표는 기업 펀더멘털을 향상시키는데 있어야 하고 규제 개혁과 함께 이사회 역할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주제발표를 진행한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ESG운용부문 대표도 “밸류업 프로그램이 상장사 거버넌스 개선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며 “다만 내부거래 공시기준 강화, 스튜어드십 코드 실효성 제고, 이사진 업무 전문성 제고, 경영진 보수지급과 관련한 객관적 기준 도입 및 공시 등 추가적인 조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연금공단 이동섭 수탁자책임실장은 패널토론을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이 안착하기 위해서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이사회가 직접 관여해야 한다”며 “경영위원회 같은 이사회 내 위원회에서 산업특성과 기업여건 등을 고려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도 “밸류업은 의미 있는 시작이지만 상법 개정, 행동주의 펀드와 연기금의 감시 기능 강화 등 추가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연구원 이효섭 금융산업실장은 “밸류업 성공을 위해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유인책을 제시하고, 모회사 및 자회사 중복상장이나 대주주들의 터널링 해소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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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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