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천억 순매도 육박…코스피 반등 발목 2620선 마감

조슬기 기자 2024. 4. 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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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 후반 3천억 원 가까운 외국인 매도 공세와 국내외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1분기 실적 경계감을 두루 반영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24% 내린 2천623.0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간밤 뉴욕증시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했다는 소식에 이날 상승 출발하며 오전 장에서 2천630선을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이렇다할 추가 상승 재료 없이 코스피는 오후 들어 힘없이 2천630선을 내줬고 등락을 거듭하다가 외국인 매도세가 늘어나면서 결국 2천620선 초반까지 밀렸습니다. 

기관은 이날 859억 원, 개인은 1천815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천894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78%), 보험(2.39%), 운수장비(1.97%), 기계(1.08%), 유통업(0.97%), 금융업(0.72%) 등이 상승한 반면 운수창고(-2.23%), 서비스업(-1.47%), 화학(-0.88%), 음식료업(-0.87%), 전기전자(-0.85%), 철강금속(-0.80%) 등은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반사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조선주와 조선 기자재 관련주 강세가 돋보였고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에 대한 기대감에 보험, 은행주도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장 초반 850선을 회복하는 듯 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채 0.04% 내린 845.44에 장을 마쳤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90전 내린 1천378원 30전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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