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휴대전화 가장 비싼 곳은 ‘한국’…‘이 폰’ 때문?

최지연 기자 2024. 4. 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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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나라로 3년 연속 한국이 꼽혔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트'가 공개한 '88개국 별 스마트폰 매출 및 ASP(평균판매단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조사 국가 중 한국의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가 가장 높았다.

또 한국은 2029년까지 9년 연속 스마트폰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대비 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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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 3년 연속 한국 1위
상위 5개국은 한국·일본·미국·영국·스위스
삼성 S시리즈·Z시리즈 수요 증가와 애플 아이폰 판매가 상승이 주요인
한 소비자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인 Z 플립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나라로 3년 연속 한국이 꼽혔다. 또 한국의 1위 기록은 2029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트’가 공개한 ‘88개국 별 스마트폰 매출 및 ASP(평균판매단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조사 국가 중 한국의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가 높은 상위 5개국은 한국·일본·미국·영국·스위스였다. 한국의 경우 2021년 일본을 제치고 최고가 국가에 오른 이후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 테크인사이트

또 한국은 2029년까지 9년 연속 스마트폰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의 고가 모델인 S시리즈·Z시리즈의 국내 수요 증가와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격 상승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테크인사이트는 특히 폴더블폰 라인업인 Z시리즈가 한국의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플립5·폴드5 출고가는 각각 139만원·209만원으로 최근에 출시된 S24(129만원)보다 몇십만원 더 비싸다.

반면 일본은 소니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더불어 정부의 스마트폰 보조금 규제 정책으로 최근 수년간 가격 상승이 제한적이었다.

지난해 4위였던 영국은 올해 미국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영국 내 고가 제품인 아이폰의 보급률이 높아진 반면, 미국에서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대비 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향후 수년간은 미국·중국·인도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됐다.

테크인사이트 관계자는 “앞으로 폴더블폰과 롤러블폰 같은 새로운 스마트폰이 시장에 더 깊숙이 자리를 잡게 되면서 향후 수년간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폴더블폰은 디스플레이를 작게 접을 수 있는 형태이고, 롤러블폰은 디스플레이 일부를 기기 안쪽으로 말아뒀다가 필요시 확장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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