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명은 B·T·S... ‘한반도 정밀 감시’ 초소형 위성 네온샛 1호, 오늘 발사

박지민 기자 2024. 4. 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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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1호가 뉴질랜드 발사장에서 로켓랩의 발사체 '일렉트론'에 결합된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내 최초의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인 네온샛(NEONSAT) 1호가 24일 오전 우주로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초소형급 지구 관측용 실용위성인 네온샛 1호를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전 7시 8분 57초에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서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온샛은 2026년과 2027년 각각 5기를 추가 발사해 초소형 위성 총 11기가 발사된다.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KAIST가 과기정통부 지원을 받아 개발해왔다. 군집 운영을 통해 중대형 단일 지구관측 위성보다 자주 한반도 지역을 찍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11기가 군집 운영될 경우 매일 3회 이상 한반도 지역의 촬영이 가능해진다.

지난 6일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 도착한 네온샛 1호는 위성 상태 점검 및 발사체 결합 등 발사를 위한 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현재는 미국 로켓랩(RocketLab)의 ‘일렉트론(Electron)’ 로켓에 탑재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로켓랩은 이날 이번 임무에 ‘B·T·S(Beginning Of The Swarm, 군집의 시작)’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K-팝 그룹 BTS와 같은 이름이다.

과기정통부와 KAIST는 23일 오후 3시에 발사관리단 종합 점검회의를 개최, 발사 준비상황 및 현지 기상조건을 점검했고, 연료 충전 등을 포함한 발사운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네온샛 1호는 24일 오전 7시 8분 발사 후 50분 뒤인 7시 58분에 로켓과 최종 분리된다. 발사 4시간 24분 뒤인 오전 11시 32분에는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지상국과 초기 교신을 하게 된다.

이번에 발사되는 네온샛 1호는 군집 운영에 앞서 위성의 성능과 관측 영상의 품질을 확인한 후 약 3년간 500km 상공에서 해상도 약 1m급 광학 영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발사 중계는 한국 시간 24일 오전 6시 38분부터 유튜브 로켓랩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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