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의 공포”, 안젤리나 졸리→할리 베일리 “익사할 듯 힘들어” 토로[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산후 우울증은 동서양을 가리지 않는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와 셀럽도 산후 우울증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안젤리나 졸리(48)는 지난 2008년 산후 우울증을 겪었다. 2008년 7월 쌍둥이 녹스와 비비안을 낳은 뒤 밤새 울어대는 아기들을 돌보느라 기진맥진 했다. 입맛이 없는 데도 수유를 위해 억지로 식사를 했으며, 심한 감정 기복에 시달렸다. 급기야 남편 브래드 피트(60)와 다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티모시 샬라메(28)와 공개 열애 중인 역대 최연소 억만장자 카일리 제너(26) 역시 산후 우울증으로 고생했다. 그는 트래비스 스콧(32)과의 사이에서 딸과 아들을 낳았다.
그는 2022년 코스모폴리탄과 인터뷰에서 “아들을 낳고 3주 내내 울기만 했다. 너무 울어서 두통이 왔다. 첫 딸을 낳았을 때도 그랬다”고 털어놓았다.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24)도 심각한 산후 우울증으로 고생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스냅챗 동영상에서 이 경험을 "지금까지 느껴본 것 중 가장 큰 파도로 이루어진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에 비유했다.
베일리는 “익사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숨을 쉬려고 노력한다”면서 “숨을 쉬고 올라오는 순간이 있는데, 그 순간은 가장 아름다운 순간처럼 느껴지고 정말 멋지다. 그러다 다시 물에 빠지는 순간이 온다”고 말했다.
베일리는 자신의 정신 건강 문제는 생후 3개월 된 아들 헤일로와 "전혀 상관없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 헤일리와 30분 이상 떨어져 있는 것이 힘들다. 겁이 난다”고 말했다.
베일리는 우울증이 정말 심해졌을 때 어려움을 극복하게 도와준 파트너 DDG(26)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산후우울증은 여성이 출산 후 4주에서 6주 사이 이유 없이 우울하거나 일상생활에서 기능 저하를 경험을 일컫는다. 심한 불안감, 불면, 체중 변화, 집중력 저하, 죄책감, 폭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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