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새미래, 진보 출신 대통령들 찾아 '정통성'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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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마친 조국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등 진보정당 출신 대통령들을 앞다퉈 찾으며 정통성 확보에 나섰다.
앞서 이 비대위원장은 22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경남 방문 일정에 대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정신을 제대로 계승하는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고 미래 정책의 비전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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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마친 조국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등 진보정당 출신 대통령들을 앞다퉈 찾으며 정통성 확보에 나섰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비례대표 당선인들은 23일 오후 2시30분쯤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위치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이유에 대해 "조국혁신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있는데 가장 큰 뿌리 중 하나가 '김대중 정신'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의 업적으로 △민주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 △경제적 능력 △복지 정책 △ IT 산업 관련 비전과 기본 설계 마련 등을 나열했다.
앞서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방명록에 '5.18이 헌법 前文(전문)에 수록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조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광주가 1987년에 헌법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권위주의 정권에 항거했던 본산이고 정치적 민주화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정신을 계승한다는 점을 당선자들과 함께 다짐하기 위해서 왔다"고 밝혔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낮 12시50분쯤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오후에는 경남 양산 평산책방으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
이 비대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방명록에 '깨어있는 당원과 시민의 힘으로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고, 민들레 뿌리 같은 당원의 자생력으로 혹독한 계절을 이겨내고 새로운 미래를 기필코 펼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이 비대위원장은 22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경남 방문 일정에 대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정신을 제대로 계승하는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고 미래 정책의 비전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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