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영재가 친언니 5차례 강제추행"…선우은숙 측 "혼인 취소소송 제기"

안소윤 2024. 4. 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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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이 전 남편인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했다고 밝히며 형사 고소와 혼인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선우은숙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는 23일 공식입장을 통해 "유영재가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친언니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해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유영재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혼인 취소 소송도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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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왼쪽), 유영재. 사진 제공=스타잇엔터테인먼트, 경인방송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전 남편인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했다고 밝히며 형사 고소와 혼인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선우은숙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는 23일 공식입장을 통해 "유영재가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친언니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해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유영재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혼인 취소 소송도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며 "보도를 통해 유영재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대하여 '피고의 사실혼 전력은 원고가 피고와의 혼인의사를 결정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아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선우은숙 측은 "이를 토대로 당 법무법인은 배우 선우은숙을 대리하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2024년 4월 22일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며 "악성 댓글러들이 각종 유튜브 채널 및 커뮤니티 게시판에 배우 선우은숙의 대한 악성 허위 댓글을 양산하고 있다. 악성 허위 댓글로 여론을 호도하는 악플러들에게는 무관용을 원칙으로 법적 대응할 계획이니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즉시 중지하여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선우은숙은 지난 2022년 10월 유영재와 재혼 후 1년 6개월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지난 5일 스포츠조선에 "선우은숙이 최근 유영재와 성격 차이로 협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 전 다른 여성과 사실혼 관계, 삼혼설 등 여러 사생활 문제가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를 강제추행했다는 의혹까지 더해져 큰 충격을 안겼다.
사진 출처=MBN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 출연해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에 사실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고, 아직 회복은 잘 안된 상태"라고 근황을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유영재의 사실혼, 삼혼 여부에 대해선 "저도 사실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저와 결혼하기 전에 있었던 문제들이 깊은 관계를 가진 관계였다면, 저는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고 혼인신고도 안 했을 것이다. 매체를 통해 알아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제가 세 번째 부인이 맞다"며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다. 어떤 기자분이 쓴 사실을 보면서도 내가 함구하고 있었던 건 '마지막까지 그냥 이렇게 가져가야 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생각했는데, 저를 걱정해 주시고 많은 격려를 해주셨던 시청자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내 입으로 말씀드려야겠다 싶어서 이야기를 꺼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경인방송

이후 대중의 비난이 거세지자, 유영재는 결국 약 2년여간 진행을 맡았던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 자진하차를 했다. 유영재는 지난 21일 방송된 '라디오쇼' 마지막 방송에서 "할 말을 다 하면서 살 수 있나. 할 말이 있어도 때와 시간, 장소를 기다려야 한다. 이곳에서 개인적인 일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고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침묵을 지켜왔다"며 "제 사생활로 부담을 주기엔 면목이 없다. 진정성을 담고 여러분과 헤어지고 싶다"고 하차 심경을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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