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스포츠 103편] 세계가 주목했던 육상 1500m 라이벌 대결…추월하려는 순간 돌발 상황이?

최희진 기자 2024. 4. 23.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포츠머그의 스포츠야사 토크 프로그램 '별별스포츠 시즌 2' 과거 스포츠에서 있었던 별의별 희한하고 기괴했던 일들을 스포츠머그 최희진 기자와 스포츠기자 경력 34년인 SBS 스포츠취재부 권종오 기자가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편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모로코의 육상 영웅 히참 엘 게루즈 선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엘 게루즈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남자 육상 중거리 종목인 1500미터에서 세계 최강자로 군림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머그의 스포츠야사 토크 프로그램 '별별스포츠 시즌 2' 과거 스포츠에서 있었던 별의별 희한하고 기괴했던 일들을 스포츠머그 최희진 기자와 스포츠기자 경력 34년인 SBS 스포츠취재부 권종오 기자가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편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모로코의 육상 영웅 히참 엘 게루즈 선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엘 게루즈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남자 육상 중거리 종목인 1500미터에서 세계 최강자로 군림했습니다.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세계선수권 1500미터를 4회 연속 제패했습니다. 그가 1998년 7월 작성한 남자 1500미터 세계신기록 3분 26초 00은 2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안 깨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1500미터에서 독보적인 세계 최강자였지만, 엘 게루즈는 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습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때는 경기 도중 라이벌이었던 누레딘 모르셀리의 발에 걸려 넘어져 최하위에 머물렀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는 케냐의 복병 노아 은게니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올림픽을 제외한 국제대회에서는 승률이 거의 100%에 육박했지만, 올림픽에서는 두 대회 연속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엘 게루즈는 좌절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가 30살의 나이에 출전한 마지막 올림픽에서 마침내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케냐의 강력한 경쟁자 버나드 라가트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그토록 원했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모로코 육상 영웅 엘 게루즈 선수의 드라마와 같았던 올림픽 우승 이야기, 별별스포츠에서 소개합니다.

(구성 : 최희진 / 영상취재 : 박진호, 김태훈 / 편집 : 이혜림 / 디자인 : 박수민 / 인턴 : 박상은, 명지효)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