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재외공관장에게 "글로벌 복합위기 선제대응 기반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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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재외공관장들을 만나 "정부가 글로벌 복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이 돼 달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날 간담회는 재외공관장들이 최근 엄중한 국제 정세하에서 외교 현장에서의 경험과 통찰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복합위기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세계 각국과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국익 중심의 외교를 더욱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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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재외공관장들을 만나 "정부가 글로벌 복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이 돼 달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4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한 공관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전 세계 곳곳에서 안보와 경제는 물론, 첨단기술, 보건, 환경, 인권 등이 복합적으로 혼재된 위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공관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공관장들을 격려하고, 날로 심화하고 있는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한 진단과 체계적인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한 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복합위기'에 직면한 현재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에 진출한 민관의 역량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재외공관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지휘관인 재외공관장들이 해당 지역의 정세와 환경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현지 네트워크를 더욱 충실히 다지며 우리 기업의 효율적인 해외 진출과 수출 증진을 위해 힘써달라"고 밝혔다.
뒤를 이어 최상대 주OECD대사가 주제발표를 통해 기술 패권 경쟁 및 공급망 재편 등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질서 속에서 경제지평 확대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최영삼 주베트남대사는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 실현을 위해 글로벌 중추국가 위상에 걸맞은 개발협력 확대 및 전략적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정연두 주튀르키예대사는 역내 지정학적 위기에 대한 튀르키예의 대응 사례를 소개하면서 안보와 경제를 아우르는 실리적이고 선제적인 외교 전략 수립 필요성에 관한 의견을 개진했다.
총리실은 "이날 간담회는 재외공관장들이 최근 엄중한 국제 정세하에서 외교 현장에서의 경험과 통찰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복합위기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세계 각국과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국익 중심의 외교를 더욱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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