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사망' 고 이유빈 씨 유가족, 제주대에 기부

김덕현 기자 2024. 4. 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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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에 따르면 이 씨의 유가족은 최근 제주대 발전기금재단을 통해 교육대학에 5년간 1,500만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습니다.

기부금은 이 씨가 소속됐던 교육대학 초등영어교육전공과 밴드 동아리 '작은소리큰울림'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 씨의 아버지는 "기부금이 유빈이가 몸담았던 교육대학 후배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유용하게 쓰이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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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대에 기부금 약정한 고 이유빈 씨 유가족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12일 만에 숨진 고 이유빈 씨(사망 당시 22세) 유가족이 이 씨가 생전 다니던 대학에 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제주대에 따르면 이 씨의 유가족은 최근 제주대 발전기금재단을 통해 교육대학에 5년간 1,500만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습니다.

기부금은 이 씨가 소속됐던 교육대학 초등영어교육전공과 밴드 동아리 '작은소리큰울림'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교육대학은 어제(22일) 이 씨의 아버지를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씨의 아버지는 "기부금이 유빈이가 몸담았던 교육대학 후배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유용하게 쓰이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희필 사라캠퍼스(교육대학) 부총장은 "모범적으로 대학 생활을 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고인의 유가족에게 다시 한번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기부금은 유족이 원하는 대학 발전을 위해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초등교사를 꿈꾸던 고 이유빈 씨는 임용고시를 앞두고 지난 2021년 7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나흘 만에 돌연 쓰러졌고, 수술까지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해 접종 12일 만에 혈전으로 인한 뇌경색으로 숨졌습니다.

이 씨의 사례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유가족은 이의 신청을 하는 등 질병청 심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진=제주대 제공, 연합뉴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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