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실련 "소나무 재선충, 고독성 농약 방제 중단하라"

이상제 기자 2024. 4. 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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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시민단체가 소나무에 고독성 살충제 농약 주입 중단을 외치며 친환경 방제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23일 성명서를 내고 "산림청은 송홧가루 속 잔류농약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효과도 없는 소나무재선충병 고독성 농약 방제를 전면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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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주거지역 내 소나무 송홧가루 사진. (사진=대구안실련 제공) 2024.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소나무에 고독성 살충제 농약 주입 중단을 외치며 친환경 방제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23일 성명서를 내고 "산림청은 송홧가루 속 잔류농약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효과도 없는 소나무재선충병 고독성 농약 방제를 전면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산림청은 송홧가루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도 없이 환경부의 미세먼지 이론 근거로 송홧가루 크기가 미세먼지보다 커 인체에 흡수될 수 없다는 해명만 한 채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아파트단지, 공원, 체육시설 등 생활 지역까지 모두 고독성 살충제 농약을 소나무에 주입하고 있어 시민 안전과 건강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며 "당국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송홧가루 속 잔류농약 성분이 안전하다는 것을 밝혀라"고 말했다.

나아가 "해외 논문 등에서도 성인과 어린아이들에게 소나무 꽃가루가 피부 알레르기뿐만 아니라 코, 눈 그리고 폐에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해 알레르기성 비염과 결막염과 천식, 폐 기능 저하, 기관지 상피 장벽에 해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산림당국은 시민의 안전을 우선시한다면 주거·생활 지역 소나무에 고독성 농약 사용을 중단하고 친환경 방제로 시급히 전환하라"며 "다가오는 22대 국회는 국정조사를 통해 당국이 맹독성 물질이 함유된 방제약품만 고집하는 이유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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