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호주 '흉기 테러' 영상 검열 거부…"특정 국가가 인터넷 통제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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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SNS) 엑스(X·구 트위터)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시드니에서 발생한 교회 흉기 난동 영상을 삭제하라는 호주 당국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23일(현지시간) "우리는 호주의 e세이프티 커미셔너(호주 온라인 독립 규제기관)의 요구대로 어떤 국가라도 모든 국가의 콘텐츠를 검열하도록 허용한다면, 특정 국가가 전체 인터넷을 통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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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소셜미디어(SNS) 엑스(X·구 트위터)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시드니에서 발생한 교회 흉기 난동 영상을 삭제하라는 호주 당국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23일(현지시간) "우리는 호주의 e세이프티 커미셔너(호주 온라인 독립 규제기관)의 요구대로 어떤 국가라도 모든 국가의 콘텐츠를 검열하도록 허용한다면, 특정 국가가 전체 인터넷을 통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호주에서 법적 항소를 앞두고 콘텐츠를 검열했으며 미국 내 서버에만 (콘텐츠를) 저장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호주 시드니 에마누엘 교회에서는 지난 15일, 한 10대 청소년이 예배 도중 침입해 주교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16세 용의자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경찰 2명에게도 폭력을 행사했는데, 관련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자 호주 당국은 유저 보호를 위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현재 호주에서는 관련 영상 노출이 차단된 상태지만, 호주 외 지역에서는 콘텐츠 시청이 가능한 상태다.
이날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자신이 법 위에 있고 도덕 관념도 높다고 착각하는 오만한 억만장자(머스크)에게 맞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머스크를 비판했다.
한편 호주는 지난 2021년 '온라인 안전법'을 통과시켜 온라인 플랫폼 사용자가 온라인에 게시하는 내용에 대해 테크 기업들이 책임을 지도록 요구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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