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 5시 테슬라 실적 발표, 창사 이래 가장 중요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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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최근 7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올 들어 43% 급락한 가운데, 실적 발표를 한다.
웨드부시 증권의 테슬라 전문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이번 실적 발표는 '진실의 순간'이자 '회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래저래 이번 실적 발표는 테슬라 창사 이래 가장 중요한 실적 발표는 물론이고 테슬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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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최근 7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올 들어 43% 급락한 가운데, 실적 발표를 한다.
테슬라는 23일 장 마감 직후인 오후 4시(한국시간 24일 새벽 5시)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웨드부시 증권의 테슬라 전문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이번 실적 발표는 ‘진실의 순간’이자 ‘회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향후 테슬라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 4년 만에 매출 감소-영업익 40% 급감 전망 : 블룸버그 추정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분기 223억 1000만 달러 매출에, 52센트의 주당 순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에 테슬라는 매출 233억 3000만 달러에 주당 순익 85센트를 기록했었다.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인 것이다. 이는 4년 만에 처음이다.
테슬라는 또 전년 대비 40% 감소한 14억 9000만 달러의 영업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처럼 실적이 부진한 것은 중국에서 가격 경쟁 격화와 미국에서 수요 둔화에 직면해 매출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에 전 세계 인도량이 38만 6810대로 예상치인 44만 9080대를 크게 밑돌았다.
◇ 저가 차 '모델2' 로드맵이 관건 : 이번 실적 발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테슬라의 향후 제품 로드맵이다.
오랫동안 기다려 온 저가 전기차 출시 일정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테슬라는 3만 달러(약 4410만 원) 미만의 저가 차인 ‘모델2’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는 판매 부진에 빠진 테슬라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로이터통신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차인 로보택시에 집중하기 위해 모델2 생산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로이터가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모델2 취소를 부인했다. 그는 그러나 모델2에 대한 생산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오는 8월 8일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모델2 생산을 취소 또는 연기하고 로보택시에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테슬라가 이번 실적 발표에서 모델2 생산에 대한 확실한 이정표를 제시하지 않으면 시장의 억측을 잠재울 수 없을 전망이다.
◇ 시장은 로보택시에 비판 일색 : 시장은 또 로보택시에 대해서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일단 시장은 머스크의 로보택시 집중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기술도 완성되지 않았고, 당국의 허가도 나지 않은 상황에서 저렴한 전기차가 아닌 로보택시로 전환하는 것은 모험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테슬라 낙관론자로 유명한 도이치은행의 전기차 분석가 엠마누엘 로스너는 “만약 로보택시에 집중하기 위해 모델2를 취소 또는 연기하는 것은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모델2 개발이 지연되면 당분간 테슬라 라인업에 신차가 없을 가능성이 커진다"며 "이는 향후 테슬라 판매량과 이익 마진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표적인 테슬라 옹호론자인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도 "머스크가 모델2와 관련 명확한 전망을 제시해야 함에도 이를 등한시하고 있다"며 "시계가 자정을 지났다"고 언급했다
◇ 감원과 머스크 급여 패키지도 관심사 : 마지막으로, 테슬라는 10% 감원과 머스크 급여 패키지에 대한 주주 투표에 대해서도 언급할 전망이다.
이래저래 이번 실적 발표는 테슬라 창사 이래 가장 중요한 실적 발표는 물론이고 테슬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22일 테슬라는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3.40% 급락한 142.05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올들어 43% 급락했으며, 시총도 4500억 달러대로 내려가 미국 시총 15위 업체로 추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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