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요충지' 베트남서 동행축제 열린다…韓 중소기업에 문 '활짝'(종합)

김형준 기자 2024. 4. 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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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베트남 하이퐁시가 중소벤처 분야에 대한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23일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레 띠엔 쩌우 베트남 하이퐁시 당서기와 양자 면담을 갖고 중소기업·스타트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면담에서는 베트남의 경제 발전과 중소기업의 교류 확대를 위해 중기부가 추진 중인 '온라인 수출 플랫폼 전수 ODA(공적개발원조) 사업'과 관련해 하이퐁시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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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장관-레 띠엔 쩌우 하이퐁시 당서기 양자 면담
베트남에 中企 정책 전수…동행축제 글로벌화 '첫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레 띠엔 쩌우 베트남 하이퐁시 당서기가 양자 면담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News1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베트남 하이퐁시가 중소벤처 분야에 대한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중기부는 베트남 측에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정책을 전수하고 동행축제의 주요 해외 채널로 베트남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이 보다 원활해질 수 있게 됐다.

23일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레 띠엔 쩌우 베트남 하이퐁시 당서기와 양자 면담을 갖고 중소기업·스타트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5대 특별시 중 한 곳인 하이퐁시는 베트남 최대의 항구도시이자 산업도시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034220)를 비롯한 우리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들이 대거 진출한 산업 요충지다.

양측은 이날 면담에서 하이퐁시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들의 활동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하이퐁시에서 최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쩌우 대사는 중기부 측에 촘촘하게 구성된 한국의 중소기업 정책을 전수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장관은 "현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나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를 통해 정책들을 알려주고 필요한 지원을 하려고 한다"며 "그렇게 되면 (현지) 개발자나 기술자들이 한국으로 올 수 있는 환경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면담에서는 소비 진작을 위한 중기부의 행사인 '동행축제'의 글로벌 채널로 베트남을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내수 진작을 위해 우리나라에서도 축제를 진행하지만, 국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은 베트남을 통해 글로벌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오 장관은 "한국에 대한 인식이 좋고 한류 관련 수용도가 가장 높은 나라가 베트남"이라며 "(동행축제는)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소비재가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면담에서는 베트남의 경제 발전과 중소기업의 교류 확대를 위해 중기부가 추진 중인 '온라인 수출 플랫폼 전수 ODA(공적개발원조) 사업'과 관련해 하이퐁시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공유했다.

한편 이날 면담은 오 대사가 주베트남 한국대사로 재직할 당시 인연을 맺은 쩌우 당서기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쩌우 당서기는 "대사 재직 시절 오 장관의 도움으로 SK(034730), LG(003550) 등과 더 격상된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오 장관은 "베트남 대사직을 떠나 한국으로 온 지 9개월이 됐다"며 "대사로 10개월 정도 일했는데 쩌우 당서기와 하이퐁 관계자들은 가장 중요한 친구들이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최근 한국 스타트업과 베트남 스타트업의 교류·협력도 깊어지면서 양국 관계가 그야말로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중기부 장관으로서 크게 느끼고 있다"며 "베트남과의 우정을 바탕으로 쩌우 당서기, 하이퐁 간부들과 함께 더 많은 생산적인 일을 함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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