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감기 전날 2만개 사들인 '큰손들'…비트코인 6.7만달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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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반감기 이후 처음으로 6만7000달러(9235만9500원)을 웃돌았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인투더블록의 대규모 보유자 순유입(large holder netflow)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고래들이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평균 6만2500달러에 비트코인 1만9760개(12억3500만달러·1조7024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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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반감기 이후 처음으로 6만7000달러(9235만9500원)을 웃돌았다. 중동발 긴장감이 완화했고 이른바 '고래(대규모 비트코인 보유자)' 들의 최근 비트코인 2만개 매집 동향이 포착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후 2시4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만6589.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0.38% 올랐다. 앞서 비트코인은 이날 6만7233.96달러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6만7000달러를 상회한 것은 4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원화 마켓에선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 9623만원을 나타냈다.
이날 반등은 비트코인 고래들의 저가 매수와 중동의 위기 완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인투더블록의 대규모 보유자 순유입(large holder netflow)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고래들이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평균 6만2500달러에 비트코인 1만9760개(12억3500만달러·1조7024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비트코인 유통 공급량의 0.1% 이상을 보유한 온라인 지갑 주소들을 토대로 추정한 결과다.
뉴욕타임스(NYT)의 전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으로부터 공격받은 이후 세웠던 대규모 반격 계획을 미국 등 동맹국들의 압력에 따라 축소했다.
반감기란 4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다. 역대 네번째 반감기가 지난 20일 적용되면서 비트코인 공급량은 하루 약 900개에서 450개로 줄어들었다. 비트코인의 전체 공급량은 2100만개로 정해져 있으며 현재까지 약 1950만개가 채굴됐다.
비트코인은 반감기 직후 중동발 위기가 부각되면서 5만90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미국의 금리인하 전망 약화가 가격 후퇴 배경으로 꼽힌다.
한편 비트코인 반감기가 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의견은 분분하다. 공급 속도 둔화에 따른 급등론도 회자되지만 반감기 기대감이 선반영돼 추가 상승폭이 미미할 것이란 반론도 있다. 비트코인은 역대 반감기 시작부터 6개월간 급등했다. 6개월 상승폭을 기준으로 △1차 반감기 이후 942% △2차 반감기 이후 39% △3차 반감기 이후 85% 상승률을 나타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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