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interview] ‘마지막 선물’ 준비하는 이동경,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결승 진출→군 입대”

정지훈 기자 2024. 4. 23. 15: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ACL 결승에 진출한 후 군 입대를 하는 것이다." 울산의 '에이스' 이동경이 군 입대 전 마지막 선물로 결승 티켓을 주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울산은 지난 1차전에서 이동경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고, 원정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 무대에 진출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정지훈(일본 요코하마)]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ACL 결승에 진출한 후 군 입대를 하는 것이다.” 울산의 ‘에이스’ 이동경이 군 입대 전 마지막 선물로 결승 티켓을 주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울산 HD는 24일 오후 7시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지난 1차전에서 이동경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고, 원정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 무대에 진출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이동경은 “저희가 원정 경기에 왔는데, 1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단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왔다. 무조건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서 일본에 왔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1차전 승리를 하고, 2차전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았다. 승리는 잊어야 한다. 단판 승부라고 생각하면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가야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과 이동경 모두 1차전 승리는 잊어버렸다. 1차전에서 좋은 경기력과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자칫 원정에서 자만한다면 결승 진출이라는 결과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은 1차전 승리는 잊어버리고, 2차전 한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승리한 것은 잊어버렸다. 심리적으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할 수도 있지만, 원정 경기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올 수도 있다. 이기지 못하면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간절함을 가지고 준비했다”고 답했다.


이동경도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특히 군 입대를 앞둔 상황에서 울산 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주겠다는 각오였다.


이동경은 “며칠 뒤에 군 입대가 예정돼있지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만 집중하고 있다. 내일 경기에만 신경 쓰고 있고, 결승에 진출한 후 군 입대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사진제공=울산 HD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