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24% 밀린 2620선 마감…조선株 '상승'

진영기 2024. 4. 23.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42포인트(0.24%) 하락한 2623.02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던 코스닥은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0.04%↓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42포인트(0.24%) 하락한 2623.02에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2641.78까지 올랐다가 2619.72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289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99억원, 85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SDI(-3.44%), LG에너지솔루션(-2.25%), 삼성바이오로직스(-1.37%), POSCO홀딩스(-0.89%), 삼성전자(-0.79%)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을 보면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 마찰을 빚고 있는 하이브는 1.18% 하락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탈취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 대표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크래프톤은 8.11% 하락했다. SK스퀘어(3.64%)가 크래프톤 지분을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KB금융(1.01%)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상승했다. 조선주도 일제히 올랐다. 업황 개선 기대감과 캐나다 잠수함 수주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7.92%), HD한국조선해양(5.03%), HD현대중공업(3.75%)이 모두 올랐다.

호실적을 발표한 HD현대일렉트릭(5.49%)은 급등했다. 회사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어난 12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당초 증권가 전망치였던 813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다연장로켓 천무 추가 수출 가능성이 제기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7.5%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8포인트(0.04%) 밀린 845.4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던 코스닥은 결국 하락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5억원, 29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7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4.57%), HLB(0.38%), 레인보우로보틱스(0.23%)는 상승했다. 반면 HPSP(-3.77%), 리노공업(-2.81%), 에코프로비엠(-2.71%)은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9원 내린 1378.3원에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요인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 밸류업, 조선 업종이 상승했다"며 "정부의 배당 확대 기업 주주의 분리과세 발표에 이어 5월 밸류업 가이드안 최종 발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