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5 퀸’ 박현경 vs ‘파4 퀸’ 방신실 맞붙으면? … 시즌 첫 메이저 첫날 같은 조 맞대결

2024. 4. 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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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은 두말할 것 없는 국내 여자골프 무대 최고 장타자다.

하지만 올해 파 5홀 성적 부문 1위는 방신실이 아니다.

현재 파 5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주인공은 올해 5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낸 박현경이다.

'파 5홀의 퀸' 박현경과 '파4 홀의 퀸' 방신실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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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사진 KLPGA 제공>
방신실은 두말할 것 없는 국내 여자골프 무대 최고 장타자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드라이브 거리 부문 1위에 올랐고 올해는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다.

그 화끈한 장타는 파 5홀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흔히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 파 5홀 성적 부문 1위는 방신실이 아니다. 방신실의 파 5홀 성적은 4.78타로 11위에 불과하다.

방신실. <사진 KLPGA 제공>
현재 파 5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주인공은 올해 5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낸 박현경이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은 드라이브 거리는 31위(239.17야드)로 아주 장타력을 갖추지 않았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18위(81.63%)의 정교함을 무기로 파 5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파 5홀 평균 스코어가 4.61타다. 파 5홀 평균 버디율이 무려 41.66%나 된다. ‘파 5홀의 퀸’인 것이다.

방신실은 파 5홀에서보다 오히려 파 4홀에서 더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파 4홀 성적이 3.86타로 1위다. 장타 2위의 드라이버 샷과 그린 적중률 2위의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파 4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방신실은 현재 ‘파 4홀의 퀸’이라고 할 수 있다.

방신실과 박현경. <사진 KLPGA 제공>
‘파 5홀의 퀸’ 박현경과 ‘파4 홀의 퀸’ 방신실이 맞붙는다.

무대는 2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이다.

대회 주최 측에 따르면 박현경과 방신실은 25일 오후 12시 18분 최예림과 함께 1번 홀로 출발한다.

지난해 우승자 이다연은 상금랭킹 1위이자 장타 1위 황유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챔피언인 최은우와 오후 12시 29분 1번 홀로 샷 대결에 나선다. 또 상금 2위 김재희, 상금 5위 박지영, 작년 상금왕 이예원은 오전 8시 40분 10번 홀에서 시즌 첫 메이저 우승을 향해 첫 샷을 날린다.

2022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던 윤이나는 유서연2, 박설휘와 함께 오후 12시 40분 1번 홀로 출발해 우승에 도전한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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