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기자회견] ‘미친 왼발’ 이동경, “울산 결승 이끌고 입대하겠다” 비장한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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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의 에이스 이동경이 유종의 미를 거두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24일 오후 7시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23/2024 4강 2차전을 치른다.
요코하마와 4강 1차전에서도 주민규의 패스를 왼발 결승 포로 연결해 울산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티켓을 선사했다.
이번 4강 2차전은 이동경이 울산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AC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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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일본(요코하마)] 이현민 기자= 울산 HD의 에이스 이동경이 유종의 미를 거두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24일 오후 7시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23/2024 4강 2차전을 치른다.
경기 하루 전 홍명보 감독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동경은 “첫 경기 결과(1-0)에 상관없이 이번 원정은 단판이라고 생각하고 무조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이동경은 현재 K리그1에서 6골 4도움으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요코하마와 4강 1차전에서도 주민규의 패스를 왼발 결승 포로 연결해 울산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티켓을 선사했다. 이번 4강 2차전은 이동경이 울산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ACL이다. 오는 28일 제주유나이티드와 홈경기는 고별전이 될 전망이다.
울산이 유리한 상황인 건 분명하다. 그렇지만 원정인데다 자칫 비겨도 된다는 생각은 독이 될 수 있다.
이동경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1차전을 이기고 2차전을 많이 맞이해봤다. 가장 중요한 건 1차전 결과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무조건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면서 입대에 관해 “며칠 뒤에 입대를 한다. 딱히 신경써본 적 없다. 남은 경기에서 집중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결승 진출시키고 입대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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