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북로에 '자전거도로' 생길까…도 "상당히 어렵다"

이정민 기자 2024. 4. 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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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제주시 연동과 화북을 잇는 '연북로'에 자전거전용도로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연북로 도로다이어트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부서 회의'가 열렸다.

연북로에 자전거도로 개설 검토를 위한 관련 부서 회의로 과장급 이상 참석은 이날이 처음이다.

연북로 자전거도로 개설 검토는 지난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에서 제시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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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도로다이어트 사업 추진' 관련 부서회의
왕복 6차로 차선폭 축소 검토…사실상 어려워
도 "여러 방안 모색…중장기 계획 협의 하겠다"
[제주=뉴시스] 한파가 몰아치는 지난해 12월21일 오전 제주시 연북로에 출근길 차량이 몰려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제주시 연동과 화북을 잇는 '연북로'에 자전거전용도로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연북로 도로다이어트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부서 회의'가 열렸다.

연북로에 자전거도로 개설 검토를 위한 관련 부서 회의로 과장급 이상 참석은 이날이 처음이다.

연북로 자전거도로 개설 검토는 지난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에서 제시된 데 따른 것이다. 용역에서는 중장기 계획으로 제시했다.

도는 현재 왕복 6차로의 차선을 조금씩 줄여서 자전거도로를 확보하는 방법을 검토했다. 하지만 도로 여건상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다른 방안이 없는 지를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3.2m인 지금의 연북로 차선 폭을 2.8m로 줄이는 방안을 생각했는데 도로 규정 속도마다 법정 폭이 정해져 있어 (자전거도로 공간 확보가)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구간을 할지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며 "중장기적으로 연북로 자전거도로 계획을 위해 관련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시 연북로는 인도를 포함한 도로 폭이 35m이고 총 연장은 11.5㎞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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