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계 책의 날’…정부·출판·서점계 행사 풍성

양선아 기자 2024. 4. 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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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정부·출판·서점계 등에서 다양한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졌다.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과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 등 다양한 출판단체들도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시민들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는 행사를 펼친다.

출판사와 서점(온·오프라인), 전자책 플랫폼 등 출판계에서도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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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정부·출판·서점계 등에서 다양한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졌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에게 책을 선물했다. 또 서울시가 야외도서관으로 재단장한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시민들에게 책과 장미를 함께 선물하고, 광화문 ‘세종라운지’에서 펼쳐진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해 배우 황정민 배우와 함께 셰익스피어의 작품 ‘맥베스’를 낭독하기도 했다. 유 장관은 “‘세계 책의 날’을 달라지는 독서문화 진흥 정책의 시작점으로 삼고 독서·인문·문학·도서관 정책 간 연계, 부처 간 협력 강화,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책 읽는 문화를 전방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장강명·이민영 작가가 ‘책 읽는 일상의 기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외에도 문체부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작가, 책 콘텐츠 유튜브 창작자 등과 함께 책 추천 챌린지 ‘나의 인생 책, 추천하기’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자가 책을 소개한 뒤 지인 3명이 챌린지를 이어가도록 지목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선물한다.

유인촌 장관을 포함한 문체부 전 직원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더 많은 책, 더 돈독(讀)한 문화체육관광부’를 주제로 자신의 인생 책을 손에 들고 사진을 찍으며 ‘세계 책의 날’을 기념했다. 문체부 제공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과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 등 다양한 출판단체들도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시민들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는 행사를 펼친다. 출협은 최근에는 10월11일 ‘책의 날’ 행사만을 주관할 뿐 4월23일에는 별도의 행사를 주최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독서와 저작권 보호 캠페인 성격의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책과 저작권의 날’임을 강조하여 불법복제 및 스캔 등으로부터 저작권을 보호해야 함을 시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알라딘에서 진행하는 ‘인생네권’ 기획전에서 소개된 나태주 시인의 ‘인생네권’. 알라딘 제공

출판사와 서점(온·오프라인), 전자책 플랫폼 등 출판계에서도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출판사 창비는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반짝매장’(서울 망원동)을 열어 시 관련 체험 행사와 북토크를 진행한다. 온라인 교보문고는 책 3권을 장바구니에 담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해당 도서를 선물하는 행사를 30일까지 진행한다. 교보문고 일부 매장에서는 ‘책 읽는 봄은 온다’ 작가전과 1만원 이상 도서 구매 시 꽃 쿠폰을 증정한다.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공식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2시간4분 동안 책을 읽는 행사를 개최한다. 온라인 서점 알라딘은 ‘책의 날, 인생네권’ 행사를 통해 30여명 저자들이 추천한 인생 책을 구매하면 ‘책가도’ 봉투와 카드를 증정한다. 전자책 플랫폼 윌라는 회원들의 인생 책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도서를 추천한다.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4월12일~18일) 기념 독서문화진흥 행사도 ‘세계 책의 날’에 계속된다. 전국 10개 광역 지자체, 17개 공공도서관에서는 저자 강연, 이색 독서문화체험, 문화공연, 책 전시 등 독서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지역 서점과 연계해 북토크 등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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