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그냥 첼시로 다시 넘겨라”... 맨유 최악의 영입 ‘마운트’ 또 부상→팬들 분노 폭발

남정훈 2024. 4. 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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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메이슨 마운트가 또 부상당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1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메이슨 마운트가 부상으로 또다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소식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 성골 유스 출신인 마운트는 2017/18 시즌 네덜란드의 피테서로 임대가면서 40경기 14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팀 내 득점 순위 2위, 팀 내 도움 순위 1위, 총 공격포인트 1위 등을 기록하면서 팀에서 제일 좋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19/20 시즌 첼시에 복귀해 주전 자리를 꿰찬 마운트는 램파드의 양아들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중용 받았고 만점 활약을 펼쳤다고는 볼 수 없으나 2선과 중원을 오가면서 꽤나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그는 8골 6도움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는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끌었다. 마운트는 두 시즌 만에 100경기 출장이라는 기염을 토했고 팬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결승골을 돕는 활약까지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달랐다. 철강왕이었던 그가 부상을 달고 살기 시작했으며 중용을 별로 받지 못해 첼시와의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는 결국 전체적으로 상당히 부진하고 재계약에 대한 문제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마운트는 결국 지난여름 맨유와 수개월에 걸친 계약 협상 끝에 6천만 파운드(약 1024억 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마운트는 맨유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계속되는 부상으로 프리미어리그 출전이 12경기에 그치면서 이번 시즌은 먹튀의 길로 향하고 있다.

그와중에 첼시와의 경기에서 전 동료였던 엔조 페르난데스와 신경전까지 있었다. 첼시는 지난 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마운트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첼시를 떠나 맨유에 합류한 후 처음으로 친정팀으로 돌아온 날이기도 했다. 대다수의 첼시 팬들은 마운트가 첼시를 떠날 때 좋게 보지 않았고 후반 41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교체 투입된 마운트는 엄청난 야유를 받았고 몇몇 팬들은 마운트를 첼시의 배신자라고 여겼다.

또한 경기 중 첼시의 에이스인 엔조 페르난데스와 말싸움을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었고 경기 후 팬들은 페르난데스가 마운트에게 다가가 첼시 유니폼의 배지를 때리는 듯한 모습을 목격했고, 두 사람은 센터 서클 근처에서 말을 주고받았다.

경기가 끝난 후 마운트는 엔조와 충동하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엔조는 마운트에게 수위 높은 욕설을 퍼부었다. 엔조는 마운트에게 “이게 첼시야, 이 비겁한 놈아. 넌 겁쟁이야 겁쟁이, 겁쟁이라고”라고 말했다.

그 후 마운트는 점차 출전 시간을 늘리며 주전 경쟁을 하는 줄 알았지만 또 부상당했다. 마운트가 또다시 부상을 당하자 맨유 팬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마운트를 비난하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 팬은 마운트에 대해 심각한 불만을 드러내며 "의심의 여지가 없다. 메이슨 마운트는 맨유에서 최악의 7번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다른 팬들은 “메이슨 마운트는 이번 시즌 거의 10번째로 다시 부상을 당했다. 사기를 친 첼시에게 감사하다”, “마운트가 또 다쳤으니 첼시로 돌려보내야 한다”, “메이슨 마운트가 또다시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믿을 수 없다. 이번 시즌에 두 경기나 풀타임으로 뛰었나? 그가 등번호 7번을 달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운트는 모든 대회에서 단 17경기에 출전해 673분만 뛰었다. 지난 11월에는 종아리 부상을 당해 3월 말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 모습이 지속된다면 맨유 역사상 최악의 7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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