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 원내대표 불출마…박찬대로 친명계 교통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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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4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23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총선 이후 두 주. 크고 길게 보아 무엇을 할 것인지 숙고해왔다"며 "'당원 주권'의 화두에 집중해보려 한다. 더 많은 당원, 더 많은 토론, 더 많은 권한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당원'에 초점을 맞춘 김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원내에서 조율 및 협상이 주된 역할인 원내대표로는 나서지 않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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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4·10 총선에서 4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23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총선 이후 두 주. 크고 길게 보아 무엇을 할 것인지 숙고해왔다"며 "'당원 주권'의 화두에 집중해보려 한다. 더 많은 당원, 더 많은 토론, 더 많은 권한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이어 "당원과 시민이야말로 이번 공천 혁명과 총선승리의 진짜 동력임을 절감했고, 다음의 더 큰 승리와 지속적 개혁의 진짜 담보라 확신하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당원 배가론도 그런 맥락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치와 정책의 결정에 당원과 시민 참여를 높여가는 것이 시대정신"이라며 "당원과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길을 찾고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당원'에 초점을 맞춘 김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원내에서 조율 및 협상이 주된 역할인 원내대표로는 나서지 않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김 의원실 관계자도 통화에서 "원내대표에 도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 맞다"고 전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김 의원이 출마하지 않기로 하면서 차기 원내대표 레이스에서 친명계 주자는 박찬대 최고위원으로 교통정리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강성 친명계인 박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이어 서영교 최고위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원내대표 출마 뜻을 접었다고 밝혔다.
다른 친명계 3선인 김병기·김영진·김성환 의원도 이번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3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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