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부당해고 사건 오세훈 시장 입장은

장슬기 기자 2024. 4. 23. 15: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에서 발생한 부당해고 사건에 대해 "제가 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유정희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지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 TBS 대표에게 질의했던 내용대로, 신생재단(미디어재단 TBS)의 경영 악화에 대한 책임이 (전직) 전략기획실장과 라디오 제작본부장에게 있다는 TBS 감사 내용과 논리는 현실과 동떨어졌고 당연하게도 지난달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이 두 노동자들의 부당해고에 대한 구제 신청이 인용됐다"며 "그러나 며칠 전 TBS 경영자 측은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노위, 전략기획실장·라디오본부장 부당해고 인정하자 TBS 재심 청구
민주당 "해고는 살인, 시장이 재심 취소 지시해야" 오세훈 "TBS의 판단"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 22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질의응답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유정희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생중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에서 발생한 부당해고 사건에 대해 “제가 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유정희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지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 TBS 대표에게 질의했던 내용대로, 신생재단(미디어재단 TBS)의 경영 악화에 대한 책임이 (전직) 전략기획실장과 라디오 제작본부장에게 있다는 TBS 감사 내용과 논리는 현실과 동떨어졌고 당연하게도 지난달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이 두 노동자들의 부당해고에 대한 구제 신청이 인용됐다”며 “그러나 며칠 전 TBS 경영자 측은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TBS는 지난해 11월 이아무개 전 전략기획실장과 송아무개 전 라디오제작본부장을 해고했다. 이들은 지난번 이강택 전임 사장 체제에서 간부로 일했다. 당시 TBS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와 이강택 전 사장에 대해서도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유 시의원은 “해고는 사회적 살인”이라며 “오 시장께서 재심 신청 취소를 지시해 억울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에 “시장이 지시를 할 사항인지 한번 들여다봐야겠다”며 “원칙대로 하자면 TBS 경영진 판단, 의사결정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저희(서울시)가 의견을 낼 수는 있겠지만 어떤 경영상 판단을 해서 아마 해고를 했을 거고 재판, 소송이 시작됐을 텐데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제가 관여하는 것은 큰 틀에서 원칙상 서울시와 투자기관 출연기관과 관계에서 바람직하지 않을 걸로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