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책 선물하는 날”…맥베스 장군 된 유인촌 장관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4. 4. 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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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작품 '맥베스' 1막 7장을 '천상 배우'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낭독했다.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라운지에서 열린 세계 책의 날 행사에서 셰익스피어의 작품 '맥베스'를 함께 낭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날'과 1616년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의 서거일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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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세계 책의 날’ 맞이 행사서
유인촌 장관·황정민 배우와 낭독
“내년엔 출판 관련 예산 확보할 것”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라운지에서 열린 세계 책의 날 행사에서 황정민 배우와 책을 낭독하기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내 앞을 막았으니 걸려 넘어지든지 아니면 뛰어넘어야 할 장애물이 되겠구나. 별들이여, 그 빛을 감추어라!”

셰익스피어의 작품 ‘맥베스’ 1막 7장을 ‘천상 배우’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낭독했다. 황정민 배우는 이에 앞서 스코틀랜드 장군 맥베스가 왕을 살해하러 가기 전 고뇌하는 방백이 담긴 2막 1장을 골라 무대에 오른 듯한 목소리로 낭독을 먼저 선보였다.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라운지에서 열린 세계 책의 날 행사에서 셰익스피어의 작품 ‘맥베스’를 함께 낭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인촌 장관은 연극 ‘햄릿’에 주연으로 다수 참여했으며, 황정민 배우도 바쁜 일정 속 연극 ‘리처드3세’에 출연하는 등 두 사람 모두 셰익스피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어 마련된 자리다.

이날 유 장관은 일부에서 출판 관련 예산이 줄어든 데 우려를 표하는 것에 대해 “예산이 많이 삭감됐기 때문에 주어진 한계 안에서 어떻게든지 최선을 다해서 올해를 잘 넘기려고 하고 있다. 지금이 내년 살림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예산을 회복해서 확실하게 다시 (여러 지원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것”이라고 약속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행사 외에도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전국 서점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독서문화행사와 캠페인을 펼친다. ‘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날’과 1616년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의 서거일에서 유래했다.

유 장관은 23일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에게 책을 선물했다. 이날 광화문 세종라운지에서는 장강명 작가와 김민영 작가는 ‘더 많은 책, 더 넓은 세계’를 주제로 독서에 대한 밀도 있는 ‘북토크’도 열었다.

교보문고, 예스24와 함께 책 선물 온라인 캠페인 ‘책은 또 하나의 세계, 책을 선물하세요’도 진행한다. 한국도서관협회는 ‘책을 읽자, 도서관 가자’는 주제로 독서 인증사진 챌린지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나의 인생 책 한 구절’, ‘2024년 독서의 달 슬로건’을 공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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