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사고 크게 줄었다…‘과수농민’ 부상 가장 많아

조영창 기자 2024. 4. 23.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운기로 인한 농민 손상 발생률이 꾸준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 이상 휴업이 필요한 농민의 업무상 손상(비사망 사고) 발생률은 2.6%로 직전 조사(2021년) 결과(2.4%)와 비슷했다.

작물별로는 과수 농가 손상 발생률(3.9%)이 가장 컸다.

손상 발생과 관련한 농업기계로는 경운기(24%)가 가장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진청, ‘2023년 농업인의 업무상 손상조사’ 결과
경운기, 손상 발생과 관련한 농기계 1위이나
2019년 41.7%에서 2023년 24%로 ‘뚝’
작몰별로는 과수농가 손상 발생률 3.9%로 1위
이미지투데이

경운기로 인한 농민 손상 발생률이 꾸준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농민이 다치는 안전사고 발생 농기계 1위인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작목별로는 과수농가가 농작업 중 다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농촌진흥청은 23일  ‘2023년 농업인의 업무상 손상조사’ 결과를 내놨다. 조사는 전국 1만2000곳 표본농가 만 19세 이상 농민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26일~7월15일 방문 면접 방식으로 수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 이상 휴업이 필요한 농민의 업무상 손상(비사망 사고) 발생률은 2.6%로 직전 조사(2021년) 결과(2.4%)와 비슷했다. 

성별로는 남성(2.9%)이 여성(2.2%)보다 높았다. 나이대로는 50대 미만 1%, 50대 2%, 60대 2.8%, 70세 이상 3% 등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다치는 일이 잦았다.  

작물별로는 과수 농가 손상 발생률(3.9%)이 가장 컸다. 밭작물(2.8%), 벼(2.7%), 시설농산물(2.3%) 등은 엇비슷했다.  

이미지투데이

손상 사고 유형으로는 ‘넘어짐’으로 인한 손상 사고가 31.5%로 최다였고  ‘떨어짐(21.3%)’, ‘승용 농업기계 단독운전사고(13.8%)’  순으로 많았다. 

손상 발생과 관련한 농업기계로는 경운기(24%)가 가장 많았다. 이어 트랙터(16.2%), 관리기(15.2%), 예초기(10.1%)가 뒤를 이었다. 다만 경운기 사고율은 2019년 41.7%, 2021년 35% 등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손상 발생 관련 농기구로는 사다리(51.7%)와 낫(14.2%)이 1·2위를 차지했다. 

해당 조사는 ‘농어업인의 안전보험 및 안전재해예방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근거한 국가승인통계(제143003호)다. 짝수 연도에는 농민의 업무상 질병, 홀수 연도에는 손상에 초점을 맞춰 이뤄진다. 

이충근 농진청 안전재해예방공학과장은 “이번 손상조사와 지난해 질병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업인 맞춤 예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구체적인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연구개발과 예방정책 지원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