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과학영재학교’ 2028년 내포신도시에 문 연다

충남도·KAIST ‘영재학교·모빌리티연구원 설립’ 협약
반도체·모빌리티 전문인력 양성·취업 생태계 구축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내포신도시에 2028년 개교를 목표로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광형 KAIST 총장, 이용록 홍성군수와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 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국가 전략기술인 반도체·첨단 모빌리티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할 영재학교 내포 캠퍼스와 모빌리티연구원 조기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영재학교 내포캠퍼스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841억 원을 투입해 홍성군 홍북읍 내포신도시(충남혁신도시)에 설립할 계획이다. 영재학교 설립과 관련한 용역비 5억 원도 확보돼 있다.

또 모빌리티 연구센터에는 ‘영재학교-KAIST 모빌리티 대학원’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융합 교육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연구센터는 KAIST 모빌리티 관련 핵심 선도 원천 기술을 내포신도시 내 산업계에 이식하고, 산학 협력 플랫폼 구축과 영재학교 내포 캠퍼스 설립을 지원하며, 향후 모빌리티 연구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도와 홍성군은 영재학교 내포 캠퍼스와 모빌리티 연구원 조기 설립을 위해 건립 부지 등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KAIST는 영재학교 내포 캠퍼스와 모빌리티 연구원 운영을 통해 반도체와 첨단 모빌리티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도와 KAIST, 홍성군은 앞으로 영재학교 내포 캠퍼스와 모빌리티연구원 설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도 구성·운영키로 했다.

영재학교 내포 캠퍼스와 모빌리티연구원이 문을 열면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이 향상되고 미래인재 양성,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내년에는 정부예산에 설계비를 확보하고 2028년 개교할 수 있도록 용지 확보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KAIST 모빌리티연구원과 기업들을 연계해 교육과 연구, 취·창업으로 이어지는 산학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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