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민희진의 동문서답, 뉴진스는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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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동문서답을 주고받았습니다.
하이브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경영진 A씨를 상대로 '경영권 탈취 시도'에 대한 전격 감사에 착수했는데, 뒤이어 나온 어도어의 공식 입장은 이에 대한 해명이 아닌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라는 완전히 다른 관점의 문제 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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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영인 PD =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동문서답을 주고받았습니다. 하이브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경영진 A씨를 상대로 '경영권 탈취 시도'에 대한 전격 감사에 착수했는데, 뒤이어 나온 어도어의 공식 입장은 이에 대한 해명이 아닌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라는 완전히 다른 관점의 문제 제기였습니다.
하이브의 감사권 발동이 느닷없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로 번진 것인데요, 어도어는 하이브가 감사권을 발동한 이유가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라는 내부 고발을 한 것에 대한 하이브의 언론플레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경영권 탈취 의혹은 감사를 통해 증거가 확보되면 법적인 절차를 따르면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결과가 나오고 어도어 경영진은 법적 책임을 지거나 벗어나거나 둘 중 하나죠.
그런데 어도어 측은 이 문제를 '뉴진스 카피'로 대응했고, 이 주장은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 '아일릿 대 뉴진스'라는 새로운 갈등 구조로 번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로의 팬들은 아일릿과 뉴진스의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 '카피한 게 맞다, 아니다'라며 설왕설래하고 있습니다.
비주얼 콘셉트나 음악의 방향, 뮤직비디오 감성 등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기 애매한 트렌드의 영역이 팬들 사이에서 정답 없는 논쟁으로 번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태에 불을 지핀 어도어는 공식 입장을 통해 하이브가 '뉴진스 카피' 외에도 뉴진스에 부당한 대우를 계속해 왔다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그리고 덧붙인 문장,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 및 법정대리인들과 충분히 논의한 끝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이 문장은 뉴진스 멤버들이 이 사태와 무관하지 않고, 동의했음을 표현합니다. 이로써 아직 모두가 미성년자인 뉴진스 멤버들은
소속사 어도어에 의해 같은 하이브 공간의 후배 그룹을 '아류'로 낙인찍은 사람이 됐습니다.
어도어 경영진은 하이브의 '경영권 탈취' 주장에 제대로 된 반박과 해명으로 대응하면 그만인 것을, '아일릿 대 뉴진스'라는 10대 그룹 간의 대립각을 형성시켜 본질을 흐리고 있습니다.
다음 달 24일 컴백을 앞둔, 이제 겨우 데뷔 3년 차인 뉴진스에게 어도어의 입장은 득이 될까요, 독이 될까요.
- 영상편집: 박다혜
syip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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