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산병원 교수들 “육아휴직 검토”

홍란 2024. 4. 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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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A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 의대 교수들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한 달에서 2년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해 휴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채널A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최창민 울산대의대 교수 비대위원장은 채널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소 한 달에서 1~2년의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현재 의료현장에 남은 젊은 교수들이 당직을 자주 서고 과중한 업무에 지친 상황에서 법적으로 보장된 육아휴직을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집단 육아휴직 검토는 모레(25일) 의대 교수 집단 사직을 앞두고 사직서 수리가 되지 않을 경우 진료시간 감축과 함께 대응 방안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아산병원 의대 교수들은 오늘 오후 온라인 총회에서 육아휴직과 진료 축소 등을 논의 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최 위원장에 따르면 전국 아산병원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교수는 전체 교수 중 대략 20%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 위원장은 "의대 교수들은 직업 특성상 육아휴직 사용자가 적어 최근 5년 이내 전국 아산병원 원내 의대 교수 중 육아휴직 사용자는 단 2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대의대 비대위도 오늘 오후 5시 온라인 총회를 열고 4월 30일을 시작으로 앞으로 주 1회 외래와 수술진료를 하지 않고 휴진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 전국의대교수 비대위는 오늘 오후 7시 온라인 총회를 열고 각 의과대학 별 진료재조정 안건을 취합해 의견을 나눈 예정입니다.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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