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계, 의료개혁특위 꼭 참여해달라"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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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 사직이 이틀 앞으로 임박한 가운데 정부가 의료계에 의료개혁 특별위원회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제37차 회의를 주재하면서 "의료계는 집단행동을 멈추고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금주 발족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꼭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는 전날 25건의 상담이 추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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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의대 교수 사직이 이틀 앞으로 임박한 가운데 정부가 의료계에 의료개혁 특별위원회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제37차 회의를 주재하면서 "의료계는 집단행동을 멈추고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금주 발족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꼭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주 중 출범하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에 의료계 단체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 특위에는 6개 부처 정부위원 외에 20명의 민간위원도 참여하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불참할 방침이다.
중수본은 이날 회의에서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전날 일반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1922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5.3%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3.6% 감소한 8만5105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962명으로 전주 대비 2.5% 증가,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7224명으로 전주 대비 2.3% 증가했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4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고 4월 3주차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1.4% 증가했다. 전날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권역응급의료기관은 15개소다.
정부는 중증.응급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진료협력 인프라를 확충하고 병원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진료협력병원을 기존 168개소에서 189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이 중 68개소는 암 환자의 안정적인 진료를 위해 암 진료협력병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는 전날 25건의 상담이 추가 접수됐다. 의료이용불편상담(21건)과 법률상담 지원(2건)을 제외한 피해신고는 2건으로 수술 지연과 진료거절이 각각 1건씩 접수됐다. 누적 상담 수는 2468건, 총 피해신고는 685건으로 집계됐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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