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시간·수도권 1시간·지역 내 25분…청주 교통 요충지 부상

3순환로 완전 개통·방사형 도로망 구축
천안~청주 복선전철 내년 상반기 착공

방사형도로망 건설 계획.(청주시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충북 청주시가 전국 2시간, 수도권 1시간, 지역 25분 생활권의 교통 요충지로 부상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 한창이다.

이범석 시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주가 중부권 100만 자족도시로 성장하도록 도로, 철도 등 경제발전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8일 3순환로 완전 개통으로 지역 25분 생활권을 구축했다.

3순환로는 청주 외곽을 감싸는 41.84㎞ 길이 도로로, 전 구간 연결로 도심 교통난 해소와 지역 이동, 접근성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정연구원 연구 결과 평일 오전 상당구 용암동~강서2동 구간 통행 시간은 기존 29분에서 22분으로 24%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도로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16개 방사형 도로망을 구축한다.

다양한 철도망도 계획한다.

천안~청주국제공항 57㎞ 구간 복선전철 사업이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2029년 완공 후 서울역~청주공항역 구간 전철을 하루 19회 운행한다.

수도권 교통 허브 동탄역에서 청주공항까지 78.9㎞ 구간을 잇는 수도권내륙선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고, 사업을 완료하면 청주공항에서 동탄역까지 34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대전·세종·청주를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도 현실화한다.

CTX는 정부대전청사부터 세종청사~조치원~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까지 67.8㎞ 규모로 2028년 착공해 2034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25분 이내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만들어져 있다"며 "수도권 전철 개통과 북청주역·오창역 신설, 고속도로 확충 등을 추가하면 100만 자족도시 청주의 건설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limrg9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