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돌출점, 수술로 제거하는 이유

강석봉 기자 2024. 4. 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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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점성형외과 전영우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30대 영업사원 김모씨는 요즘 부쩍 거울을 볼 때마다 고민이다. 코 옆에 작게 튀어나온 점이 점점 커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잘 보이는 부위인데 점이 불룩하게 튀어나오니 인상에도 영 좋지 않은 것 같아 치료를 고민중이다.

화창한 날씨와 함께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도 늘어나는 시기다. 자외선 노출이 늘어나면서 피부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자칫 기미, 잡티, 주근깨 ㅈ같은 색소성 피부질환이 생기기 쉽다.

점도 더 진해 질 수 있다. 점은 대부분 미용적인 스트레스 외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작았던 점인데 점점 튀어나오면서 커지고 있다면 피부과나 성형외과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튀어나온 형태 점은 겉모습만으로 피부암과 구분해내는 것이 쉽지 않다.

백점성형외과 전영우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흔히 점이라고 부르는 모반에는 표피모반, 피지선모반, 화염상모반 등이 있지만 멜라닌 세포 모반이 가장 흔하다. 선천성 모반도 있지만, 후천적인 멜라닌세포 모반은 주로 자외선 노출이 원인이다. 피부암인 경우는 흔하지 않다. 다만 점이 점점 돌출되거나 크기가 커지거나 색깔이 변하거나 하는 증상들이 있으면 피부암에 대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모반 뿐만 아니라 피부암이라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완치될 수 있다. 그러나 오래 방치된다면 치료가 까다로워 질 수 있다.

모반은 레이저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술적인 방식으로 제거하는 치료가 효과적이고, 권장되는 경우가 있다. 전영우 원장은 “레이저 치료는 보통 여러 차례 치료해야하는 불편이 있다. 돌출된 모반인 경우 일반적인 평평한 모반에 비해 레이저 치료가 좋지 않은 치료 결과를 보일 수 있다. 모반의 색깔은 좋아지나 돌출은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레이저 보다는 수술적 치료 방법이 결과도 좋고, 특히 재발의 위험도 없다. 또한 피부암이 의심되면 조직검사로 정확한 진단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모반 등 색소성 피부질환을 예방하려면 자외선 차단이 가장 중요하다. 봄철도 자외선이 강한 계절이고, 점점 자외선이 강해지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어 섬세한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휴대하고 3~4시간 간격으로 발라주는 것이 피부의 노화를 막고 새롭게 생기는 점을 예방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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