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경영권 다툼 '뉴진스' 컴백 준비 만전 '에스파'

지선우 기자 2024. 4. 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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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최근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경영진들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해 에스엠의 반사이익이 전망된다.

오는 5월 어도어 소속 뉴진스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걸그룹 에스파가 비슷한 시기 컴백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뉴진스 컴백은 민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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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에스파 5월 컴백 시기 겹쳐
지난 2월1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4'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에스파 /사진= 뉴스1
하이브가 최근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경영진들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해 에스엠의 반사이익이 전망된다. 오는 5월 어도어 소속 뉴진스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걸그룹 에스파가 비슷한 시기 컴백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대상으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했고 민 대표 사임을 요구했다. 민 대표는 뉴진스를 기획한 프로듀서로 '뉴진스 엄마'로 불린다.
뉴진스는 5월24일 더블 싱글 'How Sweet'로, 에스파도 5월27일 첫 정규 앨범 'Armageddon'(아마겟돈)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하지만 뉴진스 컴백은 민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 대표가 사임할 경우, 뉴진스를 가장 잘 이해하는 프로듀서의 공백이 불가피하다.
지난 3월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인천공항세관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증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뉴진스(왼쪽), 민희진 어도어 대표(오른쪽)/사진=뉴스1
두 회사간에 갈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하이브가 감사권을 발동한 지난 22일 어도어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경영권 탈취 주장을 반박했고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ILLIT)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하이브와 빌리프랩, 그리고 방시혁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나 대책 마련은 하지 않으면서, 민희진 대표를 회사에서 쫓아내면 끝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어도어는 2021년 민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하이브가 자본금 161억원을 출자했다. 하이브는 어도어 지분 80%를 가지고 있고 민 대표는 2대 주주(지분율 18%)다. 민 대표는 2019년 하이브 최고 브랜드 경영자(CBO·Chief Brand Officer)로 합류했다. 그는 앞서 2002년 에스엠에 입사해 소녀시대·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 브랜딩 업무를 담당했다.

한편 에스엠은 이번 첫 정규 앨범을 통해 에스파 세계관 확장에 나섰다. 에스엠 관계자는 "정규 앨범에 에스파 색깔을 잘 담았다"며 "에스파의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선우 기자 pond199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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