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적설? 뮌헨 남는다!' 김민재, 기량으로 잔류 의지 증명...다이어 제치고 '분데스 이주의 팀'+獨 언론 호평

이현석 2024. 4. 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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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우니온 베를리전 활약으로 호평을 받았다.

김민재는 해당 명단에 함께 이름을 올리며 지난 우니온 베를린전 활약을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지난 20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30라운드 경기에서 에릭 다이어와 함께 선발 출전해 59분을 소화했다.

베를린전 활약이 많은 호평을 받으며 김민재는 그간 휘몰아쳤던 이적설을 잠재우고 다음 시즌 잔류 의지를 더욱 불태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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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캡처
로이터연합뉴스
사진=후스코어드닷컴 SNS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우니온 베를리전 활약으로 호평을 받았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2일(이하 한국시각)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해당 명단에 함께 이름을 올리며 지난 우니온 베를린전 활약을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지난 20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30라운드 경기에서 에릭 다이어와 함께 선발 출전해 59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최근 부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당시 김민재는 59분 동안 패스 성공률 98%, 롱패스 2회 성공(2회 시도), 태클 1회, 가로채기 2회, 볼 회복 3회, 경합 6회 승리(8회 시도)로 기록에서도 활약을 알 수 있었다. 바이에른은 김민재가 나간 이후 한 골을 실점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2-5-3 포메이션으로 이주의 팀을 선정했다. 김민재는 3백의 한 자리에 위치했다. 바이에른이 베를린을 상대로 5대1 대승을 거두면서 바이에른 동료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해리 케인, 토마스 뮐러, 레온 고레츠카, 마티스 텔도 이름을 올렸다. 함께 선발 센터백을 구성한 다이어의 이름은 없었다. 다이어는 지난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전체적으로 준수했으나 볼 경합 부문에서 0%의 성공률로 불안한 모습도 있었다.

김민재로서는 지난 하이덴하임전 부진을 털어낼 수 있는 좋은 경기였다. 하이덴하임전에서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던 김민재는 당시 세 차례 실점에 모두 관여되며 다시 부진한 경기력을 노출했다. 경기 후 토마스 투헬 감독을 포함해 독일 언론들도 혹평을 쏟아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이번 활약에는 그간 김민재에게는 차가웠던 독일 언론까지 좋은 평가를 남겼다. 독일 유력지 키커는 김민재에게 평점 2.5점을 부여하며 파트너 다이어(평점 3)보다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간 다이어에게만 호평했던 키커의 태도를 바꿀 정도로 김민재의 활약은 대단했다.

독일 매체 테체는 김민재에게 2점을 부여하며 '김민재는 케빈 폴란트와의 경합에서 상황을 수습하고 세심한 플레이로 강력한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라고 평가했다. 독일의 SPOX도 평점 2.5점과 함께 '모든 것을 자신 있게 막았고, 깨어있는 모습이었다'라며 칭찬했다. 대부분의 독일 언론이 김민재에게 좋은 평가를 전했다.

베를린전 활약이 많은 호평을 받으며 김민재는 그간 휘몰아쳤던 이적설을 잠재우고 다음 시즌 잔류 의지를 더욱 불태울 수 있게 됐다.

로이터연합뉴스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 자리에서 밀려나며 많은 구단의 관심을 끌었는데, 해당 구단의 이름 중에서는 토트넘도 있었다. 일부 영국 언론은 '토트넘은 판더펜 영입 전에 김민재와 연결되기도 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 전에도 토트넘 이적설이 끊임없이 거론됐던 선수며, 손흥민이 그의 팬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김민재와 계약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이제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다만 김민재는 잔류 의지가 강했다. 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는 현재 여름 이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그는 바이에른이 지난여름 왜 그를 데려왔는지를 다음 시즌에 증명하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었다.

잔류 의지를 활약으로 증명했다. 남은 시즌 활약과 차기 감독에 따라 김민재의 바이에른 생활이 갈릴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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