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부 광둥성에 최고 등급 호우 경보…"100년 만 대형 홍수"

권진영 기자 2024. 4. 23.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기상청이 호우로 수해를 입은 남부 광둥성 일부 지역에 가장 높은 단계의 경보를 23일(현지시간) 발령했다.

기상청은 광둥 일부 지역에 적색 호우 경보를 발령하고 홍수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기상이변은 낯설지 않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극심한 홍수와 가뭄, 기록적 폭염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홍수 위험 매우 높아"
유엔 "2023년 기후 관련 가장 큰 피해 입은 곳은 아시아"
22일(현지시간) 중국 남부 광둥성 칭위안의 한 공원이 폭우로 침수됐다.수면 위로 간신히 올라온 건물 천정과 가로등의 높이로 침수된 깊이를 가늠할 수 있다. 2024.04.22.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중국 기상청이 호우로 수해를 입은 남부 광둥성 일부 지역에 가장 높은 단계의 경보를 23일(현지시간) 발령했다.

기상청은 광둥 일부 지역에 적색 호우 경보를 발령하고 홍수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현지 국영언론은 연일 쏟아지고 있는 폭우가 "한 세기에 한 번 볼까말까한" 규모라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폭우가 시작된 이후로 총 4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으며 광둥성 주민 11만 명이 대피했다.

중국의 기상이변은 낯설지 않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극심한 홍수와 가뭄, 기록적 폭염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중국 광둥성에 지속된 폭우에 22일 칭위안시 공원내 어린이놀이터가 물에 잠겨있다. 2024.04.23 ⓒ AFP=뉴스1 ⓒ News1 정지윤기자

인간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 변화는 이런 기상이변을 더욱 빈번하고 격렬하게 만들고 있으며, 중국은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이다.

이날 발표된 유엔 세계기상기구(WMO)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대륙의 온난화 속도는 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기구는 2023년 날씨·기후·물 관련 위험으로 가장 큰 재난 피해를 입은 지역은 아시아였으며, 홍수와 폭풍이 사상자와 경제적 손실을 입힌 주요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