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CEO, 어도어 직원들에 공지 "불안해 말고 뉴진스 성장에 최선 다하길"

유은비 기자 2024. 4. 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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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가 내홍을 겪는 가운데, 하이브 박지원 CEO가 입장을 밝혔다.

23일 오후 각종 커뮤니티에는 박지원 CEO가 이날 오전 하이브 사내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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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 박지원 대표이사. 제공| 하이브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가 내홍을 겪는 가운데, 하이브 박지원 CEO가 입장을 밝혔다.

23일 오후 각종 커뮤니티에는 박지원 CEO가 이날 오전 하이브 사내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이 공개됐다.

박지원 CEO는 "우리 회사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멀티레이블의 길을 개척해 나가면서 크고 작은 난관에 수도 없이 봉착해왔다. 그러나 이를 잘 극복하고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면서 성장해왔다"라며 "그런 와중에 이번 사안이 발생하게 되어 저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박지원 대표이사는 "하지만, 이번 사안은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난 사안이어서 이를 확인하고 바로잡고자 감사를 시작하게 됐다"라며 '이미 일정 부분 회사 내외를 통해 확인된 내용들이 감사를 통해 규명될 경우에는 책임 있는 주체들에게 명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건들은 아일릿의 데뷔 시점과는 무관하게 사전에 기획되고 있는 내용들이라는 점을 파악하게 됐고, 회사는 감사를 통해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어도어 직원들에게는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내용들에 너무 마음을 뺏기지 않길 바란다"라며 "회사는 어도어 구성원 여러분들께서 각자의 자리에서 본연의 업무를 수행해왔다는 점을 잘 알고있다. 이번 사안으로 누구보다 불안감이 크시리라 생각되지만, 불안한 마음 갖지 마시고 현재 같이 맡은 바 뉴진스의 컴백과 성장을 위해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부탁했다.

또한, 빌리프랩 직원들에게는 "갑자기 터져 나온 뉴스로 마음이 안 좋으실 것이겠지만, 사실이 아닌 내용에 마음 상하지 마시고 아일릿의 성공을 위해 매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러한 문제들은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진정성을 갖고 실행해 왔기에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시행착오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사안을 잘 마무리 짓고 멀티레이블의 고도화를 위해 어 떤 점들을 보완해야 할 것인지, 뉴진스와 아일릿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어떤 것들을 실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하이브 방시혁(왼쪽), 어도어 민희진. 제공| 하이브

한편, 22일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와 부대표 A씨 등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하이브는 어도어가 경영권을 가져가려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감사권을 발동했다. 감사팀 소속 인력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섰다. 이날 확보한 전산 자산을 토대로 필요시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민희진은 "본질은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라며 경영권을 탈취하려고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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