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천재의 기술' 이정후, '존 바깥 변화구→환상적 타격→13G 연속 출루', 팀도 5-2 승리 [SF 리뷰]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팀의 5-2 승리를 도왔다.
이로써 이정후는 13경기 연속 출루와 함께 시즌 타율을 0.282에서 0.284(85타수 24안타)로 끌어올렸다. 멀티출루로 출루율도 0.337에서 0.343으로 올랐다. 장타율은 0.388에서 0.386으로 소폭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29.
샌프란시스코는 오스틴 슬레이터(우익수)-윌머 플로레스(1루수)-이정후(중견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톰 머피(포수)-닉 아메드(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투수는 키튼 윈.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퀸타나 공략에 나섰다. 선두타자 솔레어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1사에서 콘포토가 좌전안타, 에스트라다가 볼넷으로 1사 만루 밥상을 차렸다. 머피가 루킹삼진을 당하며 2사가 됐지만 아메드가 강하게 때린 타구를 유격수가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잘 막아내고도 타구가 빠져나가며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 오른 이정후는 무사 1루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1,2구 존 안으로 향하는 싱커를 그대로 지켜본 이정후는 3구 포심 패스트볼과 4구 슬러브를 모두 걷어냈다. 5구 시속 76.5마일(123.1㎞) 슬러브가 존 바깥쪽으로 멀리 휘어지며 떨어졌다. 확연한 볼이었지만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이정후는 타격에 나섰다.
기술적으로 맞힌 타구는 우익수 앞에 떨어졌다. 타구 속도는 시속 85.7마일(137.9㎞)로 빠르지 않았으나 발사각 17도로 내야를 가볍게 넘기는 이정후의 정교한 배트 컨트롤에 홈팬들은 환호했다. 시즌 25번째 안타로 팀 최다안타 기록을 공고히 했다.
5회초 메츠가 반격에 나섰다. 피트 알론소가 몸쪽 낮게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속 105.6마일(169.9㎞) 총알 같은 타구였다. 시즌 7호 홈런.
5회말 타석에선 퀸타나의 몸쪽 싱커에 1루수 땅볼로 발길을 돌렸다. 6회말 타선은 쐐기 타점을 냈다. 무사에서 콘포토가 퀸타나의 한복판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5호)을 날렸다.
이정후는 7회말 1사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1구 포심 패스트볼이 존 상단 쪽으로 향했으나 잘 참아냈고 이후 공은 크게 벗어나며 올 시즌 10번째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각종 타격 지표에서 팀 내 최고 수준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 타율 2위, 출루율 2위에 최다안타 1위, 득점 공동 1위, 볼넷(8개) 3위, 최소 삼진(9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윈은 6이닝 동안 87구를 던져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3패)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ERA)은 4.09에서 3.54로 하락했다.
타석에선 쐐기 홈런을 날린 콘포토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아메드(2타점)와 솔레어가 멀티히트로 2타점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1승 13패를 기록했다. 선두 LA 다저스와는 격차가 2경기 차에 불과해 언제든지 선두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상황이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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