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주당 범야권 맏형론’ 강조…“이재명 발목 안 잡는다”

김대영 기자 2024. 4.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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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이 회동' 전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은)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발목을 잡겠다는 게 아니다"라며 '민주당 범야권 맏형론'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2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조국혁신당 뿐 아니라 여러 야권의 의견을 수렴하는 '맏형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 대표가 범야권 대표로 윤 대통령을 만난다면 민주당은 175석이 아닌 범야권의 192석을 대표하게 될 것이다. 이 대표는 이제 192석의 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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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가운데)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이 회동’ 전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은)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발목을 잡겠다는 게 아니다"라며 ‘민주당 범야권 맏형론’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2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조국혁신당 뿐 아니라 여러 야권의 의견을 수렴하는 ‘맏형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 대표가 범야권 대표로 윤 대통령을 만난다면 민주당은 175석이 아닌 범야권의 192석을 대표하게 될 것이다. 이 대표는 이제 192석의 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전날 전북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전북총선승리보고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가 회동하기로 합의한 것을 두고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를 열어 총선 민심을 담은 법률과 정책에 대해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이 대표가 연석회의를 통해 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 전체의 요구 사항을 모아 윤 대통령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이어 "교섭단체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할 일을 못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목표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원내 교섭단체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민주당의 협력이 없는 상황에서도 조국혁신당을 원내 교섭단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제22대 총선 전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정치개혁 정책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약진한 후 당내 기류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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