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헬리콥터 부른다...본에어 국내 첫 출시

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 2024. 4. 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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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항공교통 서비스 본에어는 국내 최초로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헬리콥터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예약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본에어 관계자는 "헬기를 소유하고 유지하는 비용은 연간 100억원에 달해 국내 대기업들도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헬기를 매각하는 추세고, 현재는 5 개 그룹사만 자가용 헬기로 이용한다"며 "고가의 유지비용 대신 시간 당 80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헬리콥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서비스의 경쟁력"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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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앱 통한 헬리콥터 호출
강남서 인천공항까지 20분 만에
6월 10일 오전 8시 첫 운항 개시
본에어 앱 메인화면
도심 항공교통 서비스 본에어는 국내 최초로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헬리콥터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예약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미 뉴욕, 런던, 도쿄, 베이징 같은 글로벌 도시에서 활성화돼 있는 도심 헬기 서비스가 서울 도심 하늘에서도 본격적으로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본에어 서비스 특징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편리하게 헬기를 예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 강남서 인천공항까지 20분 만에 오갈 수 있는 셔틀 서비스인 ‘VON 루틴’의 가격은 1인 편도 기준 44만원으로, 교통체증을 감안해 평균 2시간가량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준다.

첫 셔틀 운항 서비스는 오는 6월 10일에 시작한다.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30분 단위로 예약할 수 있다. 다만 강남 외 지역에서 인천공항과 도심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헬리패드가 추가적으로 확보돼야 하는 것은 과제다.

본에어 관계자는 “기업이 밀집해 있는 광화문과 여의도에서도 도심공항 간 셔틀 서비스가 생긴다면 시간을 중시하는 고객과 해외 VIP의 빠른 서울 입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VON 프라이빗’은 헬리콥터를 차터(항공편의 대절·전세) 방식으로 원하는 일정에 원하는 장소로 이동하는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다.

본에어 관계자는 “헬기를 소유하고 유지하는 비용은 연간 100억원에 달해 국내 대기업들도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헬기를 매각하는 추세고, 현재는 5 개 그룹사만 자가용 헬기로 이용한다”며 “고가의 유지비용 대신 시간 당 80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헬리콥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서비스의 경쟁력”이라 강조했다.

특히 시간의 효율적인 사용을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거나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이나 응급환자의 신속한 수송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헬기를 이용한 관광상품인 ‘VON 투어’는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맞아 하늘에서 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관광 콘텐츠다. 본에어는 서울과 인천 지역을 기점으로 잠실 스카이라인 투어, 남이섬 투어, 영종도 스카이라인 투어를 비롯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고, 국내 호텔 및 리조트, 카지노와도 협업 중이다.

신민 본에어 대표는 “국내 도심 항공교통의 대중화에 첫 걸음을 시작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본에어는 고객의 소중한 시간의 가치를 지키고, 행복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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