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반격 훈련'.. 7차 핵실험은 '언제?' [앵커리포트]

정지웅 2024. 4. 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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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초대형방사포가 처음 동원된 이번 훈련을 놓고 북한은 전술핵 훈련이자 운용의 다중화까지 달성했다고 스스로 자평했는데요.

북한 관영매체에서는 이번 훈련을 두고 '핵 반격 훈련'이라고 명명했습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를 받으며 초대형 방사포로 352km의 목표를 명중시켰다고 밝혔는데요.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가 320km정도이니, 사실상 한국을 향한 압박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습니다.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북한이 전술핵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다중화했다. 특히 단거리, 중거리 미사일까지 포함해서 북한이 모든 미사일에 전술핵을 얹을 수 있다는 그런 차원에서의 상당한 국제사회와 한국을 향한 압박이라고 봐야되겠습니다.]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주로 한국이 아닌 미국에 맞춰져 있던 점을 고려하면, 한국을 향한 위협수위 자체가 상당히 커졌다고도 볼 수 있는 대목인데요.

북한이 민족 개념을 해체하고, 한국을 이제는 또 다른 국가로 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적대적인 두 국가로 보고 제1의 주적으로 한국을 규정을 하면서 이제는 민족의 개념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국가 대 국가로서 핵무기 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와 같은 훈련이 사실상 핵 실험을 향한 전초전이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 실험 일정을 가늠할 만한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 핵 실험을 비롯한 도발,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북한이 핵실험을 하게 된다면 국제사회를 통해서 특히 미국을 향해서 엄청난 충격을 준다는 의미기 때문에 (미국) 대선 전 핵실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초대형 핵탄두 실험이나 전술핵탄두 실험 등 다양한 유형의 7차 핵실험이 전망되는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 시기와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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