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해고!… FA컵 우승해도 잘라야 → 레전드들의 적나라한 평결, "에릭 텐 하흐, 도대체 어떻게 남아 있는 거야"

조남기 기자 2024. 4. 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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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을 향한 비판이 어마어마하다.

또 다른 전설인 앨런 시어러는 "맨유 감독의 미래는 이미 정해졌다. FA컵에서 우승하더라도, 그는 이미 떠난 셈이다"라고 FA컵 결과와 무관하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미 올드 트래포드 바깥에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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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을 향한 비판이 어마어마하다.

맨유는 지난 21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11시 30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을 치렀다. 상대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클럽 코번트리 시티(코번트리)였다. 경기 결과는 3-3 무승부였다. 이후 승부차기 끝에 맨유가 4-2로 승리했다. 우여곡절 끝에 파이널행엔 성공한 맨유였다.

맨유의 결승전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론'이 빗발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맨유는 이번 시즌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위권을 오르내리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빈곤한 경기력을 지속하고 있다. 투자는 계속되지만 팀의 체질은 수년째 개선되질 않는다. 기대를 받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왔음에도 마찬가지였다.

코번트리전은 맨유를 지켜보는 모두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2부리그 클럽에 세 골을 따라잡히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과거의 맨유에선 상상조차 어려운 사건이었을 거다. 그런데 현재 맨유에선 꿈도 꾸지 않았던 장면들이 하나둘씩 일어나고 있다. 코번트리전은 그런 장면 중 하나였다.
 

 

결국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자르는 게 해결책 중 하나라는 의견이 쏟아지고 말았다. 미디어나 팬들의 의견만이 아닌, 잉글랜드 축구인들조차 비슷한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그들 중에서도 EPL 레전드인 제이미 캐러거와 앨런 시어러의 생각은 적나라했다.

제이미 캐러거의 경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도대체 어떻게 남아 있는지 모르겠다. 이것은 그저 경기 이후의 경기일 뿐이다"라며 오래도록 상승세를 타지 못하는 맨유가 왜 사령탑을 교체하지 않는지 의문을 표했다. 또 다른 전설인 앨런 시어러는 "맨유 감독의 미래는 이미 정해졌다. FA컵에서 우승하더라도, 그는 이미 떠난 셈이다"라고 FA컵 결과와 무관하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미 올드 트래포드 바깥에 있다고 예상했다.

맨유의 FA컵 파이널 상대는 하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다. 지역 라이벌이자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다. FA컵 결승전은 맨유 수뇌부가 한 가닥 남은 희망의 끈마저 잘라버리고 마음을 굳히는 계기가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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