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1승' 대구FC, 홍익대 박창현 감독을 사령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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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홍익대학교의 박창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해 반등에 도전한다.
대구는 23일 박창현 감독을 제14대 감독으로 선임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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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대구FC가 홍익대학교의 박창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해 반등에 도전한다.
대구는 23일 박창현 감독을 제14대 감독으로 선임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박 감독은 1989년 프로에 데뷔해 포항제철, 전남드래곤즈에서 활약 후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현역 은퇴 후 1997년부터 고교 및 대학 축구 무대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아온 뒤 2008년 포항 스틸러스 코치로 선임되어 지도자로서 K리그 무대에 발을 들였다. 박 감독은 세 시즌 동안 지도자로서 역량을 발휘하며 팀의 FA컵 우승, 리그 컵 우승,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일조했으며, 2010년 5월부터 7개월간 포항의 감독 대행(7승 8무 6패)을 맡기도 했다.
이후 2017년부터 최근까지 홍익대의 지휘봉을 잡고 대학 선수들을 지도해 왔다. 지난해 태백산기 추계 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 올해 U리그에서는 5경기 무패로 선두를 유지하며 팀을 대학축구 강자의 반열에 올려놨다. 박 감독은 선수의 잠재력과 장점을 발굴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며, 홍익대 재학 시절 박 감독에게 지도를 받은 수비수 황재원이 현재 대구에서 활약 중이다.
대구 구단은 "박 감독은 고교부터 프로까지 27년간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베테랑 지도자로, 현재 구단이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극복해나갈 수 있는 감독으로 판단했다. 젊은 연령대인 선수단을 효과적으로 컨트롤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어려운 시기에 팀을 안정적으로 잘 이끌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1승4무3패로 K리그1 12개팀 중 10위를 기록중인 대구는 최원권 감독 후임으로 아직 정식 프고 감독 경험은 없는 대학 지도자를 선택하며 향후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을 모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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