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페르난데스 감독과 헤첼 코치 임명

브루클린 네츠가 코치진을 새롭게 꾸렸다.
 

구단 소식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호르디 페르난데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 신임 감독은 이번 시즌을 포함해 최근 두 시즌 동안 새크라멘토 킹스의 코치로 재직했다. 수석코치로 일하면서 새크라멘토의 마이크 브라운 감독을 보좌했다. 새크라멘토 코치로 합류하기 전에는 덴버 너기츠에서 오랫동안 마이크 말론 감독과 함께 했다.
 

브루클린은 이번 시즌 중반에 잭 번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이어 케빈 올리 어시스턴트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남은 일정을 마쳤다. 시즌 후 코치진 개편이 예고됐다. 브루클린은 페르난데스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앉혔으며, 이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스티브 헷젤 코치를 데려와 코치진을 채웠다.
 

헷젤 코치는 최근 세 시즌 동안 포틀랜드에서 천시 빌럽스 감독을 도왔다. 지난 2011-2012 시즌에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서 NBA 구단의 코치로 처음으로 재직했다. 이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산하 구단인 캔턴 차지(현 클리블랜드)에서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G-리그에서 감독 경험 이후 샬럿 호네츠에서 네 시즌, 올랜도 매직에서 세 시즌을 거쳤다.
 

브루클린은 지난 2020-2021 시즌에 스티브 내쉬 감독과 함께 한 것을 시작으로 지도자와 장기간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 내쉬 전 감독이 세 시즌을 채우지 못했다. 이후 번 전 감독이 코치로 재직하다 감독대행이 된 후, 정식 감독으로 임명이 됐다. 그러나 그는 두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해고를 피하지 못했다.
 

브루클린은 이번 시즌 32승 50패로 동부컨퍼런스 11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에 팀을 수습하며 플레이오프로 견인했으나, 이번에 기존 선수로 한계를 보였다. 이에 브루클린은 코치진을 대폭 개편하기로 했다. 지난 시즌에 함께 했던 코치진과 함께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 다만, 감독이 바뀐 만큼, 현실적으로 코치 구성이 바뀔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진 제공 = Brooklyn Net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