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4' 시각효과 감독 "물의 구현 가장 어려워…믿을 수 없는 시간 소요" [MD현장]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혹성탈출4' 시각효과 감독이 눈 여겨 볼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Weta FX 제작진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가 참석했다.

'혹성탈출 : 새로운 시대'는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윈퀴스트 감독은 "영화를 제작하며 가장 힘들었던 것은 캐릭터가 가장 많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물과 함께한 캐릭터의 장면이 까다로웠는데, 물 시뮬레이션은 고해상도를 요구했으며 이 물이 캐릭터에 미치는 효과, 즉 캐릭터가 물에서 나올 때 털에서 물이 흐르는 부분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인터렉션이 녹아들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또 "물의 표현 역시 어려웠다"며 "강의 거센 급류, 해안 절벽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 거대한 홍수 장면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우리가 생성하고 삭제한 데이터만 44 페타바이트가 넘는다. 믿을 수 없는 시간이 소요됐다"고 덧붙였다.

내달 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