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흥분 주의보' LG, 상수였던 아셈 마레이가 변수 됐다

방성진 2024. 4. 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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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마레이(204cm, C)가 냉정하지 못했다.

창원 LG가 지난 22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치러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수원 KT와 경기에서 80-89로 패했다.

조상현 LG 감독도 경기 후 "(아셈) 마레이가 판정에 흥분했다. 파울 트러블에 일찍 걸렸다. 우리 무기를 꺼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LG의 변수였던 마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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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마레이(204cm, C)가 냉정하지 못했다.

창원 LG가 지난 22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치러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수원 KT와 경기에서 80-89로 패했다. 챔피언결정전 진출 팀은 5차전에서 갈린다.

LG는 1대1로 맞섰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윤원상(181cm, G) 버저비터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적지에서 10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어려움을 이겨냈기에, 3차전 승리가 더욱 값졌던 LG였다. 양홍석(195cm, F)이 1쿼터에만 패리스 배스(200cm, F) 수비 과정에서 반칙 3개를 범했던 것을 이겨낸 승리였기 때문이었다. 정희재(195cm, F)도 1쿼터에 파울 2개를 기록했다. 위기를 극복해 냈다.

한층 기세를 올린 LG가 1쿼터부터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마레이 활약이 컸다. 마레이는 배스와 하윤기(204cm, C) 수비를 이겨냈다. 이재도(180cm, G)와 픽 게임도 빛났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유기상(188cm, G) 3점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LG는 이른 시점에 기회를 잡았다. 배스가 1쿼터에만 반칙 3개를 범했기 때문이었다. 정희재의 치열한 몸싸움이 만들어 낸 기회였다.

그러나 마레이도 흥분했다. 1쿼터에만 반칙 2개로 자신의 출전 시간을 줄였다. 2쿼터부터 다시 코트를 밟았지만, 1쿼터만큼 적극적으로 림을 공략할 수 없었다. 파울 트러블은 큰 부담이었다.

마레이는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판정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했다. 1쿼터에만 8분 41초 동안 12점(야투 성공률 100%, 6/6)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폭발했지만, 이후에는 10분 4초 동안 1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다. 

LG의 4쿼터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선수도 마레이였다. 허훈(180cm, G)에게 스틸 당한 뒤 U파울을 범했다.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고, 6점 차였던 점수는 10점 차까지 벌어졌다. 단테 커닝햄(203cm, F) 분전에도 마레이 없이 KT에 역전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조상현 LG 감독도 경기 후 "(아셈) 마레이가 판정에 흥분했다. 파울 트러블에 일찍 걸렸다. 우리 무기를 꺼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마레이가 2023~2024시즌 내내 LG의 상수였다. 공수에서 기복 없이 중심을 잡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LG의 변수였던 마레이였다. 5차전에서는 안정을 찾아야 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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